준성사는 가톨릭교회가 신자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풀기 위하여 성사를 모방하여 만든 물건이나 행동 또는 기도문을 말하며,
성사와는 달리 기도와 함께 동반되어 그것을 받고자 하는 사람의 신심 정도에 따라 그 효과가 주어지는 인효적 성격이 더 잘 들어 나는 것으로 구마, 축복 (강복), 축성 등의 행위가 있습니다.
첫 째,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만드시고, 준성사는 교회가 만들었습니다.
둘 째, 효과면에서 성사는 예절의 힘, 즉 예식 거행 그 자체로써 은총을 받게 되지만
준성사는 받는 사람의 정신이 크고 작음에 따라 그것의 은혜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기 도 (Oratio)
기도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 드리고 또 인간이 하느님의 뜻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힘과 은총을 간구하는 행위입니다.
준성사에 사용되는 기도문은 그 기도가 지향하는 뜻을 나타내고 그 효력을 발휘해 주도록 간구합니다.
구 마 ( Exorcismus )
구마는 사람이나 사물에 감염된 악을 제거해 주는 일을 말합니다.
죄와 악에 감염될 수 있는 인간이기에 교회는 이렇게 감염된 삶이나 사물을 예수의 이름으로 악의 세력을 추방하여 참되고 자유로운 인간의 품위를 찾아 주는 것입니다.
축 복 (Bendictio)
축복은 사람의 영신적 선익을 위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주는 말씀입니다.
이 축복의 대상은 사람이나 건물, 활동, 음식물, 신심을 위한 성물 등 다양하지만, 축복의 내용은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래 사는 일, 병이 낫는 일,자손을 보는 일, 사업에 성공하는 일, 출세하는 일 등을 기원하고 복을 주는 일은 인간에게 필요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축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사람에 대한 축복,
건물과 활동에 대한 축복,
신심을 위한 물건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1)사람에 대한 축복의 대상으로는 부부, 어린이, 약혼자들, 해산 전후의 부인, 노약자, 병자, 선교사, 교리교사, 순례자, 여행자 등이 있습니다.
2)건물과 활동에 대한 축복의 대상으로는 새 집, 신학교, 수도원, 공장, 사무실, 사무실, 상점, 동차, 새 곡식, 전답 등이 있습니다.
3)신심활동을 위한 축복의 대상으로는 가정에서 개인이 사용하게 될 십자가, 성모상, 성인상, 묵주, 성화 등이 해당됩니다.
축 성 (Consecratio )
축성은 일반적인 사물이나 사람을 하느님께 특별히 봉헌하기 위해 쓰여지는 제구들, 즉 성작, 성반, 제대, 감실, 성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빵과 포도주를 미사 중에 성체와 성혈로 축성합니다.
그리고 장소가 축성되는 것으로 성당, 기도실, 성지 등이 있습니다.
사람도 축성되는데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 특별히 헌신하는 이들 즉, 성직자, 수도자들이 축성되어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됩니다.
축성된 사물이나 사람은 하느님을 위한 일에만 사용해야 하며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제만이 할 수 있는 준성사는 구마식, 축성이고,
평신도가 경우에 따라 할 수 있는 준성사는 축복 행위입니다.
사제가 하느님께 이 성물들을 강복 하시기를 청하여 이것을 사용하는 우리가 영성생활에 도움을 받고 악에서 보호를 받아 오직 하느님만을 찾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물을 다시 고치거나 깨끗하게 할 수 없으면 불태우거나 땅에 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성물로서의 가치가 없어졌고, 부서지면 강복을 잃어버립니다.
십자성호
무슨 일을 할 때 마다 우리는 거룩하신 삼위의 이름으로 합니다
감실앞에서 허리를 굽혀 절함
우리 주님이시고 임금이신 구세주께 찬미를 드립니다.
머리를 숙이고 절함
제대, 십자가, 성서앞에서 존경을 표합니다.
십자가
십자가의 고통은 우리를 주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지불한 대가입니다.
십자가의 길(14처)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면서 세상의 빛이 되심을 상징합니다.
성수
죄와 악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여 줍니다.
성패,성화
주님을 기억하고 성모 마리아와 성인들과 천사들의 덕을 본 받는데 도움이 됩니다.
재의 수요일에 받는 재
우리가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상기시켜 주고, 죽음은 생명의 문(門)임을 말해 줍니다.
향(香)
하느님께로 올라가는 우리의 기도와 믿음을 상징합니다.
예수 고난 주일에 받는 성지(聖枝)
왕이신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면서 우리도 하느님 왕국의 자녀임을 상기 시켜 줍니다.
로사리오(묵주의 기도)
예수님의 생애와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묵상하고,인류구원에 있어 마리아의 역할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성유(聖油)
임금, 운동선수, 병자에게 기름을 발랐는데 새로운 영광의 지위나 건강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성의(聖衣.스카풀라)
마리아께서 우리의 어머니시요, 은총의 중재자임을 기억케 합니다. 마리아께서 당신의 사랑과 보호를 약속하셨으므로 몸에 지닙니다.
성상(聖像)
표현하는 분을 사랑하고 본받게 합니다.
서원(誓願)
수도자들이 봉사하는 생활에 헌신합니다.
전례헌장, 60-61항에는 자모이신 성교회가 준성사들을 제정하였다고 말합니다.
준성사는 성사들을 어느정도 모방한 거룩한 표징들로서, 효험, 특히 영적 효험을 표시하며, 교회 간구의 힘으로 그것을 얻어 줍니다.
준성사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성사들의 그 본래의 효력을 받도록 예비되고, 갖가지 경우에 생활이 성화됩니다.
그러므로 성사와 준성사들의 효력은 이러합니다.
즉 잘 예비한 신자들에게는 그들 생활의 거의 모든 사건이 그리스도의 수난하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파스카 신비에서 흘러나오는 하느님의 은총을 통하여 성화됩니다.
이 신비에서 모든 성화와 준성사가 그 효능을 얻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물질은 올바르게 사용되기만 하면 인간의 성화와 하느님의 찬미를 지향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