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4 부부가 각기 자신의 교단에서 받은 것을 공유하고 상대방에게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충실하게 사는 방식을 배우게 된다면, 서로의
교파가 다른 것이 혼인에 극복할 수 없는
혼인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혼종혼인의 어려움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 어려움들은
그리스도인들의 분열이 아직 극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부부들은
그리스도인들의 불화의 비극을 바로 자신들의
가정에서도 겪을 위험이 있다. 종교가 다른 경우에는 이 어려움이 한층 더 클 수 있다.
신앙의 불일치나 혼인관 자체에 대한 불일치뿐 아니라 서로 다른 종교적 사고방식은 혼인 생활, 특히 자녀 교육에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하여
종교적 무관심이라는
유혹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