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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교회 교리서
제 2 부 교회의 일곱 성사 제 3 장 친교에 봉사하는 성사 제7절 혼인성사(婚姻聖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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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기꺼이 받아들임

1652 “혼인 제도 자체와 부부 사랑은 그 본질적 특성으로 자녀의 출산과 교육을 지향하며, 그로써 마치 절정에 이르러 월계관을 쓰는 것과 같다.”(175)
자녀들은 혼인의 가장 뛰어난 선물이며 부모 자신의 행복에 크게 이바지한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창세 2,18) 하시고,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신”(마태 19,4) 하느님께서 당신의 창조 사업에 인간을 특별히 참여시키고자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창세 1,28) 하시며 부부를 축복하셨다. “그러므로 진정한 부부 사랑의 실천과 거기에서 나오는 가정생활의 전체 구조는, 혼인의 다른 목적들을 뒤로 제쳐 두지 않고, 부부가 그들을 통하여 당신 가족을 날로 자라게 하시고 풍요롭게 하시는 창조주구세주사랑에 굳센 마음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한다.”(176)
1653 충만한 부부애는 부모가 교육으로 자녀들에게 전해 주는 도덕적이고, 영적이며, 초자연적인 생활의 결실에까지 미친다. 부모는 자녀의 첫째가는 가장 중요한 교육자이다.(177) 이러한 의미에서 혼인과 가정의 근본적인 의무는 생명에 대한 봉사이다.(178)
1654 하느님께 자녀들을 선사받지 아니한 부부들은 그래도 인간으로서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충만한 의미를 가진 부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들의 혼인은 풍요로운 사랑친절희생으로 빛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