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아사가 아람의 도움을 청하다
1 아사 통치 제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임금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세웠다. 1 아사 왕 제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로 쳐들어와 라마 성을 보수하였다. 유다 왕 아사로 하여금 군대를 출동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2 그러자 아사는 주님의 집과 왕궁 창고에서 은과 금을 꺼내어,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람 임금 벤 하닷에게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 그러자 아사는 야훼의 성전 창고와 왕실 창고에 남아 있던 은과 금을 모조리 거두어서 다마스쿠스에 자리잡고 있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청하였다.
3 “나와 임금님 사이에, 나의 아버지와 임금님의 아버지 사이에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임금님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이제,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와 맺으신 계약을 파기하시어, 그를 나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3 "나의 부친과 당신의 부친이 맺으신 동맹은 나와 당신의 사이에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은과 금을 예물로 보냅니다. 부디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맺으신 동맹을 파기하시고 바아사로 하여금 우리 영토에서 물러가게 해주십시오."
4 벤 하닷은 아사 임금의 말을 듣고, 군대의 장수들을 그에게 보내어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치게 하였다. 그들은 이욘, 단, 아벨 마임, 납탈리의 모든 양곡 저장 성읍을 쳐부수었다. 4 벤하닷은 아사 왕의 청을 받아들여 군사령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게 하여, 이욘, 단, 아벨마임, 납달리의 곡식 저장성들을 모두 부수었다.
5 이 소식을 들은 바아사는 라마를 세우다 말고 공사를 그만두었다. 5 바아사는 이 소식을 듣고 라마 성의 보수를 중단하였다.
6 그러자 아사 임금은 유다인을 모두 데려다가, 바아사가 라마를 세우는 데에 쓰던 돌과 목재를 옮기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것들로 게바와 미츠파를 세웠다. 6 그러자 아사 왕은 온 유다인을 불러내어 바아사가 라마 성을 보수하는 데 쓰던 돌과 목재를 가져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보수하였다.
하나니 선견자의 예언
7 그때에 하나니 선견자가 유다 임금 아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아람 임금에게 의지하시고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으셨으므로, 아람 임금의 군대가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7 그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하느님 야훼를 믿지 아니하고 아람 왕을 믿으셨습니다. 그 까닭으로 해서 아람 군대는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8 에티오피아인들과 리비아인들도 엄청나게 많은 병거와 군마를 갖춘 대군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임금님께서 주님께 의지하셨으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8 구스와 리비야 연합군이 어찌 그 수가 많지 않았겠습니까? 병거도 군마도 한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의 믿음을 보시고 야훼께서는 그들을 임금님의 손에 부치셨던 것입니다.
9 주님께서는 당신께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온 세상을 두루 살펴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 이번 일에서는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을 치르셔야 합니다.” 9 야훼께서는 당신께 일편단심인 사람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온 나라를 두루 살피고 계십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이렇듯이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으로 시달리실 것입니다."
10 그러자 아사는 선견자에게 화가 나서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 일로 그렇게 성이 났던 것이다. 그때에 아사는 백성 가운데에서 다른 이들도 괴롭혔다. 10 아사는 몹시 화가 나서 그 선견자를 옥에 가두어버렸다. 그 일로 하여 그렇게도 화가 났던 것이다. 그 무렵부터 아사는 백성을 학대하기 시작하였다.
아사가 죽다
11 아사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11 아사의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 왕조실록과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12 아사는 통치 제삼십구년에 발에 병이 났는데, 그 병이 매우 깊어졌다. 그렇게 아픈데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않고 의사들을 찾았다. 12 아사는 왕이 된 지 삼십구 년 되던 해에 다리를 크게 앓았다. 이렇게 병이 들었지마는 그는 야훼를 찾지 아니하고 의사들을 찾았다.
13 그리하여 아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 임금이 된 지 사십일 년째 되던 해에 죽은 것이다. 13 아사가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난 것은 왕이 된 지 사십일 년 되던 해였다.
14 사람들은 그가 자신을 위하여 다윗 성에 깎아 놓은 무덤에 그를 묻었다. 그들은 향 제조술에 따라 만든 온갖 향료로 가득 채운 침상에 그를 눕히고, 그를 위하여 아주 큰 불을 켜 놓았다. 14 사람들은 온갖 향료 제조술을 따라 만든 향료와 향유를 섞은 기름을 흠씬 뿌린 침대에 그를 눕혀서 다윗 성에 미리 마련해 두었던 무덤에 안장하고 그 앞에 큰 불을 켜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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