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이다.’” 1 "야훼의 말씀을 들으시오." 하며 엘리사는 말씀을 전하였다.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 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다.'" 1 Elisha said: "Hear the word of the LORD! Thus says the LORD, 'At this time tomorrow a seah of fine flour will sell for a shekel, and two seahs of barley for a shekel, in the market of Samaria.'"
2 그때에 임금을 부축하고 있던 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2 그 때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 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2 But the adjutant on whose arm the king leaned, answered the man of God, "Even if the LORD were to make windows in heaven, how could this happen?" "You shall see it with your own eyes," Elisha said, "but you shall not eat of it."
아람군이 진지를 두고 달아나다 진지를 두고 도망간 시리아 군:사마리아 성의 기근이 해결되다 The Lepers at the Gate
3 그때에 성문 어귀에 나병 환자 넷이 있었다. 그들이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있을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3 그 때 성문 밖에 있던 나병환자 넷이 서로 의논하였다. "어찌하여 여기에서 죽기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냐? 3 At the city gate were four lepers who were deliberating, "Why should we sit here until we die?
4 성읍에 들어가자 한들 성읍이 굶주림에 허덕이니 거기에서 죽을 것이고, 그렇다고 여기 앉아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군의 진영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그들이 살려 주면 살고, 죽이면 죽을 수밖에.” 4 성안에 들어가 보아도 먹을 것이 없으니 살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여기 그대로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시리아 군이 주둔하고 있는 진지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살려주면 다행이고 죽이면 어차피 죽을 몸, 죽는 거다." 4 If we decide to go into the city, we shall die there, for there is famine in the city. If we remain here, we shall die too. Come, let us desert to the camp of the Arameans. If they spare us, we live; if they kill us, we die."
5 그러고는 아람군 진영으로 가려고 해 질 녘에 일어섰다. 그런데 그들이 아람군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5 그리고는 황혼에 떠나 시리아 군 진영에 다다라서 보니,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5 At twilight they left for the Arameans; but when they reached the edge of the camp, no one was there.
6 주님께서 아람군 진영에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람군은 서로 “이스라엘 임금이 히타이트의 임금들과 이집트 임금들을 고용하여 우리에게 쳐들어오는구나!” 하며, 6 주께서 시리아 군에게 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를, 병거대가 밀려오고 기마대가 달려오는 소리를 들려주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큰일났다.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이집트 왕들에게 돈을 주고 군대를 사다가 우리를 치는구나!" 하며 6 The LORD had caused the army of the Arameans to hear the sound of chariots and horses, the din of a large army, and they had reasoned among themselves, "The king of Israel has hired the kings of the Hittites and the kings of the borderlands to fight us."
7 해 질 녘에 일어나 천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둔 채, 목숨을 구하려고 도망쳤던 것이다. 7 황혼녘에 군마와 나귀를 막사째 그냥 버려두고 진지를 떠나 목숨을 구하여 도망쳤다. 7 Then in the twilight they fled, abandoning their tents, their horses, and their asses, the whole camp just as it was, and fleeing for their lives.
8 이들 나병 환자들은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한 천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과 옷을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고는, 돌아가서 또 다른 천막에 들어가 물건들을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었다. 8 나병환자들은 적 진지에 다다라 한 천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 의복을 챙겨 들고 나와 감추어두고는 또 다른 천막 안에 들어가서 챙겨 들고 나와 숨겨두었다. 8 After the lepers reached the edge of the camp, they went first into one tent, ate and drank, and took silver, gold, and clothing from it, and went out and hid them. Back they came into another tent, took things from it, and again went out and hid them.
9 그런 다음에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떳떳하지 못하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어서 왕궁에 가 이 사실을 알리자.” 9 그렇게 한 후 서로 의논하였다. "이래서야 되겠느냐? 우리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그냥 내일 아침까지 있다가는 죄를 받으리라. 당장 왕궁에 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9 Then they said to one another: "We are not doing right. This is a day of good news, and we are keeping silent. If we wait until morning breaks, we shall be blamed. Come, let us go and inform the palace."
10 그리하여 그들은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서 알렸다. “우리가 아람군 진영에 갔더니 거기에는 아무도 없고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군마도 매여 있고 나귀도 매여 있었으며, 천막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문지기들에게 큰소리로 알렸다. "우리가 시리아 군 진지에 갔더니 사람은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고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다만 군마와 나귀가 매여 있을 뿐, 막사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10 They came and summoned the city gatekeepers. "We went to the camp of the Arameans," they said, "but no one was there - not a human voice, only the horses and asses tethered, and the tents just as they were left."
11 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며 왕궁 안에까지 알렸다. 11 성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자 왕궁 안에까지 전해졌다. 11 The gatekeepers announced this and it was reported within the palace.
12 그러자 임금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아람군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지 내가 그대들에게 알려 주겠소.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알고 진영에서 나가 들판에 숨어 있는 것이오. 그러면서 그들은 ‘저들이 성읍에서 나오면 사로잡고 그 성읍으로 쳐들어가자.’ 하고 생각하고 있소.” 12 왕은 밤중에 일어나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나는 시리아 군이, 우리가 굶어 죽게 된 것을 알고 이런 계략을 썼다고 생각한다. 적군은 진지를 떠나 들판에 잠복하여 있다가 우리가 나가면 생포하고는 이 성으로 쳐들어오려는 것이다." 12 Though it was night, the king got up; he said to his servants: "Let me tell you what the Arameans have done to us. Knowing that we are in famine, they have left their camp to hide in the field, hoping to take us alive and enter our city when we leave it."
13 그러자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이 성읍 안에 남아 있는 군마는 이미 사라져 간 온 이스라엘의 무리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그 군마 가운데에서 다섯 필을 끌어오게 하십시오. 그래서 그들을 함께 내보낸 다음에 지켜봅시다." 13 한 신하가 아뢰었다.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군마는 다 모아도 다섯 마리뿐입니다. 그냥 두어도 어차피 죽을 텐데, 이 말에 사람을 태워 정찰을 내보내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13 One of his servants, however, suggested: "Since those who are left in the city are no better off than all the throng that has perished, let some of us take five of the abandoned horses and send scouts to investigate."
14 그래서 임금은 군마가 끄는 병거 두 대를 끌어내어, 아람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보아라.” 하고 일렀다. 14 그의 말대로 왕은 병거 두 대에 말을 메워 보내며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 정찰하라고 하였다. 14 They took two chariots, and horses, and the king sent them to reconnoiter the Aramean army. "Go and find out," he ordered.
15 그들이 아람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 강까지 가면서 보니, 길마다 아람군이 서둘러 도망치느라 내버린 옷가지와 장비가 널려 있었다. 전령들은 돌아와서 임금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15 그들이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 강까지 가면서 보니, 길가에 시리아 군이 황급히 도망치며 버리고 간 의복이며 군비가 널려 있는 것이었다. 정찰대는 돌아와서 왕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15 They followed the Arameans as far as the Jordan, and the whole route was strewn with garments and other objects that the Arameans had thrown away in their haste. The messengers returned and told the king.
16 그러자 백성은 나가서 아람군 진영을 털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하였다. 16 그러자 백성들은 성을 나가 시리아 군 진지를 털었다. 그리하여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밀가루 한 말이 한 세겔, 보리 두 말이 한 세겔에 팔리게 되었다. 16 The people went out and plundered the camp of the Arameans; and then a seah of fine flour sold for a shekel and two seahs of barley for a shekel, as the LORD had said.
17 임금은 자기를 부축한 무관을 성문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임금이 내려왔을 때에 하느님의 사람이 말한 그대로다. 17 왕은 시종무관을 성문의 경비대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왕이 찾아왔을 때 하느님의 사람이 미리 말했던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17 The king put in charge of the gate the officer who was his adjutant; but the people trampled him to death at the gate, just as the man of God had predicted when the king visited him.
18 그때에 하느님의 사람은 임금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입니다.” 18 그 때 하느님의 사람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었다. "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 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오." 18 Thus was fulfilled the prophecy of the man of God to the king, "Two seahs of barley will sell for a shekel, and one seah of fine flour for a shekel at this time tomorrow at the gate of Samaria."
19 그 말에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였던 것이다. 19 그 때 그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 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하고 말했던 것이다. 19 The adjutant had answered the man of God, "Even if the LORD were to make windows in heaven, how could this happen?" And Elisha had replied, "You shall see it with your own eyes, but you shall not eat of it."
20 그래서 그런 일이 그에게 일어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만 것이다. 20 그 말 그대로 되어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20 And that is what happened to him, for the people trampled him to death at the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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