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머리말
욥의 시련
욥과 그의 가족 사탄이 욥을 시험하다 Job's Wealth and Piety
1 우츠라는 땅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욥이었다. 그 사람은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이였다. 1 우스라는 곳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욥이었다. 그는 완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1 In the land of Uz there was a blameless and upright man named Job, who feared God and avoided evil.
2 그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다. 2 그의 슬하에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다. 2 Seven sons and three daughters were born to him;
3 그의 재산은, 양이 칠천 마리, 낙타가 삼천 마리, 겨릿소가 오백 쌍, 암나귀가 오백 마리나 되었고, 종들도 매우 많았다. 그 사람은 동방인들 가운데 가장 큰 부자였다. 3 그에게는 양이 칠천 마리, 낙타가 삼천 마리, 겨릿소가 오백 쌍, 암나귀가 오백 마리나 있었고 종들도 매우 많았다. 그는 동방에서 으뜸가는 사람이었다. 3 and he had seven thousand sheep, three thousand camels, five hundred yoke of oxen, five hundred she-asses, and a great number of work animals, so that he was greater than any of the men of the East.
4 그의 아들들은 번갈아 가며 정해진 날에 제집에서 잔치를 차려, 세 누이도 불러다가 함께 먹고 마시곤 하였다. 4 그의 아들들은 번갈아 가며 자기 집에서 잔치를 차리고 세 누이도 불러다가 함께 먹고 마셨다. 4 His sons used to take turns giving feasts, sending invitations to their three sisters to eat and drink with them.
5 이런 잔칫날들이 한차례 돌고 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다가 정결하게 하였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 하나하나를 위하여 번제물을 바쳤다. 욥은 '혹시나 내 아들들이 죄를 짓고,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저주하였는지도 모르지.' 하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욥은 늘 이렇게 하였다. 5 이런 잔치가 한차례 돌아가고 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다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게 하고 아침 일찍이 그들 하나하나의 몫으로 번제를 드렸다. 아들들이 속으로 죄를 짓고 하느님께 욕을 돌렸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므로 그렇게 했던 것이다. 욥이 하는 일은 언제나 이러하였다. 5 And when each feast had run its course, Job would send for them and sanctify them, rising early and offering holocausts for every one of them. For Job said, "It may be that my sons have sinned and blasphemed God in their hearts." This Job did habitually.
천상 어전
6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다. 6 하루는 하늘의 영들이 야훼 앞에 모여왔다. 사탄이 그들 가운데 끼여 있는 것을 보시고 6 One day, when the sons of God came to present themselves before the LORD, Satan also came among them.
7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7 야훼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 갔다 오느냐?" 사탄이 대답하였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7 And the LORD said to Satan, "Whence do you come?" Then Satan answered the LORD and said, "From roaming the earth and patrolling it."
8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8 야훼께서 사탄에게, "그래,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하고 말씀하시자, 8 And the LORD said to Satan, "Have you noticed my servant Job, and that there is no one on earth like him, blameless and upright, fearing God and avoiding evil?"
9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9 사탄이 야훼께 아뢰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느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 9 But Satan answered the LORD and said, "Is it for nothing that Job is God-fearing?
10 당신께서 몸소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를 사방으로 울타리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손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셔서, 그의 재산이 땅 위에 넘쳐 나지 않습니까? 10 당신께서 친히 그와 그의 집과 그의 소유를 울타리로 감싸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주셨고 그의 가축을 땅 위에 번성하게 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10 Have you not surrounded him and his family and all that he has with your protection? You have blessed the work of his hands, and his livestock are spread over the land.
11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11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보십시오. 그는 반드시 당신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 11 But now put forth your hand and touch anything that he has, and surely he will blaspheme you to your face."
12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의 모든 소유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에게는 손을 대지 마라.”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갔다. 12 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이제 내가 그의 소유를 모두 네 손에 부친다. 그러나 그의 몸에만은 손을 대지 마라." 이에 사탄은 야훼 앞에서 물러 나왔다. 12 And the LORD said to Satan, "Behold, all that he has is in your power; only do not lay a hand upon his person." So Satan went forth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첫째 시련 The First Trial
13 하루는 욥의 아들딸들이 맏형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다. 13 하루는 욥의 아들과 딸들이 맏형의 집에 모여서 잔치를 벌이고 있었는데, 13 And so one day, while his sons and his daughters were eating and drinking wine in the house of their eldest brother,
14 그런데 심부름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14 한 심부름꾼이 욥에게 뛰어와서 고하였다.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근처에서 풀을 뜯고 있었는데 14 a messenger came to Job and said, "The oxen were plowing and the asses grazing beside them,
15 그런데 스바인들이 들이닥쳐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5 스바 사람들이 달려들어 모두 약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꾼들을 모조리 칼로 쳐죽였는데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15 and the Sabeans carried them off in a raid. They put the herdsmen to the sword, and I alone have escaped to tell you."
16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하느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6 그가 채 말을 마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였다.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양떼와 일꾼들을 모두 살라버렸습니다.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16 While he was yet speaking, another came and said, "Lightning has fallen from heaven and struck the sheep and their shepherds and consumed them; and I alone have escaped to tell you."
17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칼데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7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는 것이었다. "갈대아 사람 세 무리가 달려들어 낙타떼를 모두 약탈해 가고 일꾼들을 칼로 쳐죽였습니다.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17 While he was yet speaking, another came and said, "The Chaldeans formed three columns, seized the camels, carried them off, and put those tending them to the sword, and I alone have escaped to tell you."
18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나리의 아드님들과 따님들이 큰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18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였다. "주인님의 자녀분들이 맏형님의 집에 모여서 먹고 마시는데 18 While he was yet speaking, another came and said, "Your sons and daughters were eating and drinking wine in the house of their eldest brother,
19 그런데 사막 건너편에서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서리를 치자, 자제분들 위로 집이 무너져 내려 모두 죽었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9 광야에서 모진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퉁이를 쳐서 무너뜨렸습니다. 젊은이들은 모두 깔려 죽었고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19 when suddenly a great wind came across the desert and smote the four corners of the house. It fell upon the young people and they are dead; and I alone have escaped to tell you."
20 그러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20 그제야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는 땅에 엎드려 20 Then Job began to tear his cloak and cut off his hair. He cast himself prostrate upon the ground,
21 말하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21 입을 열었다.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가리라. 야훼께서 주셨던 것, 야훼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다만 야훼의 이름을 찬양할지라." 21 and said, "Naked I came forth from my mother's womb, and naked shall I go back again.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blessed be the name of the LORD!"
22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22 이렇게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여 죄를 짓지 않았고 하느님을 비난하지도 않았다. 22 In all this Job did not sin, nor did he say anything disrespectful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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