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1 그날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에스테르 왕비에게 유다인들의 적 하만의 집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모르도카이는 어전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에스테르가 자기와 그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이다. 1 그 날로 아하스에로스 왕은 유다인들을 박해하려던 하만의 집을 에스델 왕후에게 주었다. 에스델은 그제야 자기와 모르드개가 어떤 사이인지를 밝혔다. 그리하여 모르드개는 어전에 나오게 되었고, 1 That day King Ahasuerus gave the house of Haman, enemy of the Jews, to Queen Esther; and Mordecai was admitted to the king's presence, for Esther had revealed his relationship to her.
2 또한 임금은 하만에게서 회수한 인장 반지를 빼어 모르도카이에게 주고, 에스테르는 모르도카이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였다. 2 왕은 하만에게서 찾은 인장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맡겼다. 에스델은 하만의 집을 모르드개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였다. 2 The king removed his signet ring from Haman, and transferred it into the keeping of Mordecai; and Esther put Mordecai in charge of the house of Haman.
유다인들을 위한 칙령이 내리다 The Second Royal Decree
3 에스테르는 다시 임금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그는 임금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아각 사람 하만이 만들어 낸 재앙과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꾸며 낸 음모를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3 에스델은 다시 어전에 나가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처치하려고 꾸며놓은 음모를 거두어달라고,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울면서 애원하였다. 3 In another audience with the king, Esther fell at his feet and tearfully implored him to revoke the harm done by Haman the Agagite, and the plan he had devised against the Jews.
4 임금이 에스테르에게 황금 왕홀을 내밀자 에스테르는 일어나 임금 앞에 서서 4 왕은 에스델에게 금지팡이를 내어 밀었다. 그제야 에스델은 어전에서 몸을 일으켜 세우고 4 The king stretched forth the golden scepter to Esther. So she rose and, standing in his presence,
5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고 이 일이 임금님께 옳게 여겨지며 제가 임금님 보시기에 좋다면, 아각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의 음모, 곧 그가 임금님의 모든 주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을 절멸시키려고 써 보낸 칙령을 취소하는 명령을 작성하게 해 주십시오. 5 "만일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만일 소첩을 귀엽게 보시어 제 말씀을 옳게 보시고 소첩을 애중히 여겨주신다면, 아각 사람 함다다의 아들 하만이 전국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몰살하려고 써서 돌린 칙령을 거두어주십시오. 5 said: "If it pleases your majesty and seems proper to you, and if I have found favor with you and you love me, let a document be issued to revoke the letters which that schemer Haman, son of Hammedatha the Agagite, wrote for the destruction of the Jews in all the royal provinces.
6 제 민족에게 닥쳐온 이 재앙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 친척들의 몰락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6 제 겨레에게 닥쳐온 이 재난을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겠습니까? 제 친척이 망하는 것을 어찌 바라보고만 있겠습니까?" 6 For how can I witness the evil that is to befall my people, and how can I behold the destruction of my race?"
7 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와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말하였다. “자, 보시오. 나는 하만의 집을 에스테르에게 하사하였고, 더군다나 그자는 유다인들을 해치려 하였기 때문에 말뚝에 매달았소. 7 아하스에로스 왕은 드디어 에스델 왕후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윤허를 내렸다. "나는 유다인을 멸망시키려고 한 죗값으로 하만을 이미 기둥에 매달아 죽였고, 그의 집을 에스델에게 주었다. 7 King Ahasuerus then said to Queen Esther and to the Jew Mordecai: "Now that I have given Esther the house of Haman, and they have hanged him on the gibbet because he attacked the Jews,
8 이제 그대들은 유다인들에 관하여 그대들에게 좋을 대로 임금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8 이제 어떻게 하는 것이 유다인에게 좋을지 그대들 소견에 맡길 터이니, 내 이름으로 문서를 만들고 내 인장반지로 인을 쳐서 돌려라. 내 이름으로 만들고 내 인을 친 칙서는 아무도 취소할 수 없다." 8 you in turn may write in the king's name what you see fit concerning the Jews and seal the letter with the royal signet ring." For whatever is written in the name of the king and sealed with the royal signet ring cannot be revoked.
9 이어 바로 그 시간, 셋째 달인 시완 달 스무사흗날 임금의 서기들이 소집되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에 있는 유다인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과 주의 대신들에게 보내는 문서들이, 각 주의 글과 각 민족의 말로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는 그들의 글과 말로 모르도카이가 명령하는 대로 작성되었다. 9 왕의 비서관들이 곧 소집되었다. 때는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이었다. 비서관들은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백이십칠 지방에 널려 있는 유다인과 제후들과 총독과 각 지방 수령들 앞으로 보내는 칙서를 모르드개가 불러주는 대로 쓰고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옮겨 문서로 작성하였다. 9 At that time, on the twenty-third day of the third month, Sivan, the royal scribes were summoned. Exactly as Mordecai dictated, they wrote to the Jews and to the satraps, governors, and officials of the hundred and twenty-seven provinces from India to Ethiopia: to each province in its own script and to each people in its own language, and to the Jews in their own script and language.
10 이렇게 그는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이름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여, 서신들을 말 탄 파발꾼들 곧 혈통 좋은 종마 태생인 왕실 역마를 탄 사람들 손에 들려 발송하였다. 10 이렇게 아하스에로스 왕의 이름으로 만들고 왕의 인장반지로 인을 친 이 칙서를 보발꾼들이 왕실 역마를 타고 전달하였다. 10 These letters, which he wrote in the name of King Ahasuerus and sealed with the royal signet ring, he sent by mounted couriers riding thoroughbred royal steeds.
11 이로써 임금은 각 도시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이 한데 모여서 자기들의 목숨을 지키도록 봉기하고, 그들에게 대적하는 민족과 각 주의 무장한 무리들을 어린이와 여자 할 것 없이 파멸시키고 죽여서 절멸시키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도록 윤허하였다. 11 왕은 그 칙서에서 각 도시에 널려 사는 유다인들은 정당방위로 한데 뭉쳐서 자기들을 박해하려는 모든 민족과 각 지방 무장대를 처자까지 몰살하고 재산을 약탈해도 좋다고 하였다. 11 In these letters the king authorized the Jews in each and every city to group together and defend their lives, and to kill, destroy, wipe out, along with their wives and children, every armed group of any nation or province which should attack them, and to seize their goods as spoil
12 그리고 이 일은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모든 주에서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한날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12 그리고 이 일은 아하스에로스 왕국 안의 모든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안에 끝내도록 되어 있었다. 12 throughout the provinces of King Ahasuerus, on a single day, the thirteenth of the twelfth month, Adar.
12(1) 아래의 글은 그 서신의 사본이다. “크세르크세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제후들과 우리의 일을 염려하는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12(1)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아하스에로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통치자들과 그 예하 지방장관들과 나의 충성스러운 신하들에게 인사를 보낸다.
12(2) 은인들에게서 최고의 은혜를 입어 너무나 자주 영광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더욱 높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12(2) 사람들은 흔히 그들의 은인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어 많은 영예를 얻으면 점점 더 오만해진다.
12(3) 이들은 우리의 신민들을 해치려 꾀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행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네 은인들에 대하여 음모를 꾸미려 듭니다. 12(3) 그들은 나의 백성들을 해치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자기들이 받은 은혜를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여 그들의 은인들을 해치는 음모를 꾸미기에 이른다.
12(4) 이들은 사람들에게서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 버릴 뿐만 아니라, 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자들의 아첨으로 우쭐해져서, 항상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느님의 정의, 악을 징벌하시는 정의를 피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12(4) 또한 그들은 사람에게서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버리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선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칭찬하는 말에 우쭐하여, 하느님이 모든 것을 내려다보고 계시는데도, 그 악인들을 미워하시는 하느님의 정의를 피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장담한다.
12(5) 흔히 권좌에 앉게 된 많은 이들이 친구들에게 국사를 관장하도록 위임하고 그들의 권유를 따르다가 무죄한 이들의 피에 대한 공범이 되어 구제할 길 없는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12(5) 그래서 권좌에 있는 사람들이 친구에게 국사를 맡기고 그들의 말을 듣다가 죄없는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하고 구제할 길 없는 불행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12(6) 그 친구들이 악의에 찬 속임수로 통치자들의 순수한 선의를 음흉스레 기만하기 때문입니다. 12(6) 그리고 통치자들의 탓할 것 없는 올바른 의도가 악의를 품은 자들의 거짓 이론 때문에 잘못되는 수가 많았다.
12(7) 우리에게 전해지는 매우 오래된 역사적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바로 여러분 곁에서 일어난 사건, 곧 가당치 않게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의 간악한 행실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12(7) 내가 언급한 옛일을 되새길 필요도 없이 눈을 똑바로 뜨고 네 앞을 보기만 하면, 가당치 않은 관리들의 해악으로 인하여 갖가지 죄악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8)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평화로운 왕국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도록 유념할 것입니다. 12(8) 그래서 앞으로 나는 모든 힘을 기울여 나라의 만백성이 안전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2(9) 이는 개혁을 추진하고 우리에게 검토하도록 제기되는 사항들을 더욱 관대한 처사로 판단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입니다. 12(9) 그러기 위해서 나는 정책을 적절하게 개혁하고 내가 처리해야 할 사항들을 언제나 공정한 정신으로 판단해 나가겠다.
12(10) 사실 페르시아와는 혈통이 전혀 다르고 우리 페르시아인들의 선함과도 거리가 먼 마케도니아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은 우리들에게서 손님으로 환대를 받았습니다. 12(10) 그런데 마케도니아 사람 함다다의 아들 하만이 좋은 예이다. 그는 페르시아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이국인일 뿐 아니라 온정이 없어 나와는 거리가 먼 자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손님으로 우대하였고
12(11) 그는 우리가 모든 민족들에 대하여 지니는 박애 정신의 혜택을 입어, 결국 우리의 아버지로 선포되고 왕좌의 제이인자가 되어, 모든 이들이 그에게 계속 엎드려 절하게까지 되었습니다. 12(11) 모든 국민에게 베푸는 우정으로 그를 대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그를 "나의 아버지"라고 불렀고 왕 다음가는 자리를 주어서, 모든 사람이 그 앞에 엎드려 배례하게까지 하였다.
12(12) 그런데도 그자는 자기의 교만을 자제하지 못하고 우리에게서 왕권과 생명을 앗아 가려고 꾀하였습니다. 12(12) 그런데도 그는 자기의 높은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나에게서 나라와 생명까지 빼앗으려고 음모하였다.
12(13) 그리고 계교에 찬 교활한 속임수로, 우리의 구원자이며 한결같은 은인 모르도카이와 우리 왕위의 흠 없는 동반자 에스테르를 그들의 동족 전체와 함께 파멸시키도록 요구하였습니다. 12(13) 나아가서 부당한 잔꾀와 이론을 펴, 나의 구원자이며 변함없는 은인인 모르드개와 탓할 바 없는 나의 왕후 에스델을 그들의 동족과 함께 없애버리라고 나에게 종용하였다.
12(14) 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를 고립시켜 페르시아인들의 주권을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12(14) 그는 이렇게 하여 나를 고립무의의 상태에 빠뜨리고 페르시아 제국을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12(15) 그러나 우리는 이 악랄하기 짝이 없는 죄인으로 말미암아 멸망의 구렁으로 내던져진 유다인들은 범법자들이 아니라 대단히 올바른 법규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임을 압니다. 12(15) 이 가장 가증스러운 악인이 멸망시키려고 하던 유다인들은 죄인들이 아니며 오히려 법을 가장 올바르게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12(16) 이들은 가장 높으시고 더없이 위대하시며 항상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위하여 우리의 왕국을 최선의 상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12(16) 그들은 위대하시고 살아 계신 하느님이신 지극히 높은 분의 자녀들이다. 나와 나의 선조들은 바로 이 하느님 덕분에 나라의 끊임없는 번영을 누려왔다.
12(17) 그러므로 여러분은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이 발송한 서신의 내용대로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12(17) 그러므로 그대들은 함다다의 아들 하만이 보낸 편지에 적혀 있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
12(18) 만물의 지배자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그에게 합당한 징벌을 내리시어, 이 모든 것을 꾸며 낸 자가 가족 전체와 함께 수사 성문 가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졌습니다. 12(18) 그 편지를 쓴 자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내리신 합당한 벌을 받아, 이미 그 일가 권속과 함께 수사 성의 성문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12(19) 여러분은 이 서신의 사본을 각처에 공개적으로 내걸어 유다인들이 자기네 관습을 따를 수 있게 하고, 12(19) 나의 이 편지의 사본을 방방곡곡에 게시하여 유다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법을 공공연히 지킬 수 있게 하라.
12(20)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에 곤경에 처한 자신들에게 손을 대는 자들을 바로 그날 격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12(20) 악인들은 아달월 즉 십이월 십삼일을 공격일로 정하여 유다인을 몰살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그대들은 그 날에 유다인들을 도와주라.
12(21) 만물의 통치자 하느님께서는 이날을, 선택된 민족을 위하여 파멸 대신 환희의 날로 만드셨습니다. 12(21)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멸망의 이 날을 당신의 선민들을 위하여 기쁨의 날로 바꾸어놓으셨다.
12(22) 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날을 여러분의 기념 축일들 가운데 특별한 날로 정하여 온갖 잔치를 벌여 경축하십시오. 12(22) 한편, 그대들 유다인들은 성대하게 지내는 축제일 가운데서도 이 날을 특별한 축일로 정하여 갖가지 잔치로써 축하하라.
12(23) 그리하여 오늘 이후로 이날이 우리와 선의의 페르시아인들에게는 구원을, 우리를 거슬러 역적 모의를 한 자들에게는 멸망을 기억하는 날이 되게 하십시오. 12(23) 그리하여 오늘 이후로는 이 날이 그대들과 선량한 페르시아인들에게는 구원의 기념일이 되고 그대들의 원수들에게는 멸망의 기념일이 되게 하라.
12(24) 어떤 도시든 시골이든 이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곳은 모두 무자비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나다닐 수 없는 곳이 될 뿐만 아니라, 야수와 새들에게도 지극한 미움의 대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12(24) 어떤 도시든지, 나아가 어떤 주든지 이 지시를 지키지 않으면 칼과 불의 무자비한 응징을 받아 폐허가 될 것이며, 그 곳은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야수나 새들의 영원한 저주까지 받게 될 것이다."
13 이 문서의 사본이 각 주에서 어명으로 공포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알려져서, 유다인들이 자기네 원수들에게 복수하도록 이날에 대비하게 하였다. 13 이 칙서를 모든 지방에 다 보내어 모든 민족에게 공포하게 하였다. 유다인들로 하여금 그 날을 맞아 원수를 갚을 준비를 시키려는 것이었다. 13 A copy of the letter to be promulgated as law in each and every province was published among all the peoples, so that the Jews might be prepared on that day to avenge themselves on their enemies.
14 왕실 역마를 탄 파발꾼들이 임금의 분부에 따라 급히 서둘러 떠났다. 이 어명은 수사 왕성에도 공포되었다. 14 보발꾼들은 왕실 역마를 타고 어명을 전하러 급히 떠났다. 이 칙서는 수사 성에도 나붙었다. 14 Couriers mounted on royal steeds sped forth in haste at the king's order, and the decree was promulgated in the stronghold of Susa.
15 모르도카이는 자주색 모직과 하얀 천으로 된 왕실 의복에 커다란 금관을 쓰고 아마와 자홍색 양모로 된 겉옷을 입고 어전에서 물러 나왔다. 수사 성읍은 환호하며 기뻐하였다. 15 모르드개는 자줏빛 옷감과 흰 옷감으로 만든 궁중 예복에 큰 금관을 쓰고, 흰 모시와 붉은 옷감으로 만든 도포를 입고 어전에서 물러나왔다. 그를 맞아 온 수사 성은 환성을 올렸다. 15 Mordecai left the king's presence clothed in a royal robe of violet and of white cotton, with a large crown of gold and a cloak of crimson byssus. The city of Susa shouted with joy,
16 이는 유다인들에게 광명과 기쁨, 즐거움과 영예가 되었다. 16 마침내 유다인들에게는 빛나는 영광과 벅찬 기쁨이 찾아온 것이다. 16 and there was splendor and merriment for the Jews, exultation and triumph.
17 그리고 모든 주와 모든 도시,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당도한 곳곳에서는 유다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으며, 그날은 잔치와 경축의 날이 되었다. 그 땅의 민족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들이 유다인으로 자처하였다.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17 이 어명이 법령으로 선포된 지방이나 도시 어디서나 유다인들은 이 날을 축일로 삼고 잔치를 벌이며 기뻐 뛰었다. 다른 민족들로서 유다인으로 귀화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만큼 그들은 유다인들의 위력에 눌렸던 것이다. 17 In each and every province and in each and every city, wherever the king's order arrived, there was merriment and exultation, banqueting and feasting for the Jews. And many of the peoples of the land embraced Judaism, for they were seized with a fear of the Jew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