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자) 대림 제2주간 목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1번 구세주 빨리오사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342번 제물 드리니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파견 성가 90번 구세주 보내주소서

오늘 전례

과달루페의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119(118),151-152 참조
주님, 당신은 가까이 계시나이다. 당신 계명은 모두 진리이옵니다. 당신이 영원하시기에, 일찍이 저는 당신의 가르침을 깨달았나이다.

본기도

주님, 저희 마음을 일깨워 주시어 성자께서 오시는 길을 닦게 하시고, 성자를 맞이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온갖 죄로 말미암아 벌레와 구더기 같은 삶을 살아왔지만, 여전히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자처하시며 당신을 신뢰하라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요한 세례자는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이다. 모든 예언자가 그러하듯이 그는 박해 속에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그러나 요한 세례자마저도 신약의 시대를 온전히 깨닫지는 못하였다(복음).

제1독서

<나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너의 구원자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1,13-20
13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
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바수고,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 16 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 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놀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
17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18 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19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20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과 9.10-11.12-13ㄱㄴ(◎ 8)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당신의 위업과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복음 환호송

이사 45,8
◎ 알렐루야.
○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12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14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15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선물 가운데에서 저희가 가려서 봉헌하는 이 제물을 받아들이시고, 현세에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어, 후세에서 영원한 구원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그리스도의 두 차례 오심>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티토 2,12-13 참조
우리는 현세에서 의롭고 경건하게 살며,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고 위대하신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에 참여한 저희가, 덧없이 지나가는 현세를 살면서도, 지금부터 천상 것에 맛들여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이 말씀에는, 구약의 그 어떤 인물도 요한보다 클 수가 없지만 신약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은총을 입은 이는 요한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곧 구약에서 베풀어진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진 하느님의 사랑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다른 방식으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한이 만일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가장 작은 이’로 살아가기를 자처했다면, 그는 하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 나라에서 그는 가장 작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 일상에서 자신을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면, 그는 지상적인 삶에 머물 뿐 하늘 나라를 살아간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위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다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내가 세속적인 삶을 산다면 모든 인간 중에 나보다 잘난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지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 나라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이상 그 누구보다 나를 낮추고 작게 살려 한다.”
실제로 요한 세례자는 자신을 낮추며 그 누구보다도 작은 이의 삶을 택하였습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30) 하며 예수님 앞에서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지내며 들꿀과 메뚜기를 먹고 살았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가장 작아졌습니다. 예수님보다 더 작아졌기에 그는 천상의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