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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자) 사순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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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89번 보았나 십자가의 주님을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332번 봉헌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파견 성가 117번 지극한 근심에 (3-4절)

입당송

히브 9,15 참조
새 계약의 중개자이신 그리스도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유산을 받도록 빌어 주시네.

본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에 희망을 걸고 있는 저희를 자애로이 보호하시어, 더러운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한결같이 거룩한 삶을 살아 언약된 유산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신다. 그분께서는 아브람에게 후손과 땅을 약속하시며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계약을 지키라고 명령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당신 말씀을 지켜 영원히 죽지 않기를 바라신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이 말씀을 믿지 못한 채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당신께서 계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한다(복음).

제1독서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7,3-9
그 무렵 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4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6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에게서 임금들도 나올 것이다.
7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대대로 내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워,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8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9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4-5.6-7.8-9(◎ 8ㄱ)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 명령하신 말씀 천대에 이르도록,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시니,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라네.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8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59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53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5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를 너그러이 굽어보시고, 이 제사가 저희의 회심과 온 세상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주님 수난 감사송 1: 304면 참조>

영성체송

로마 8,32 참조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 당신 친아드님마저 아낌없이 내어 주셨으니,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자비를 간구하오니, 현세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는 이 성사로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우리는 지난주부터 예수님과 유다인들이 대립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유다인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격분하여 그분을 죽이려고 한다는 내용의 복음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립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복음 말씀에 그 답이 있습니다. “너희는 그분(하느님)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어째서 예수님께서만 하느님을 아시고 유다인들은 모른다는 것인지, 다음의 두 가지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영원으로부터 나신 분이시지만, 유다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시지만, 그들은 모릅니다. 우리는 ‘내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지만, 하루살이는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는 태도의 차이입니다. 사실 이것이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경의 요한 1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4,7-8).
이와 비슷한 말씀이 오늘 복음에도 나옵니다.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그렇습니다. 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곧 사랑할 때에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유다인들이 하느님에 대해 모르는 것은 결국 그들에게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느님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