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민족이 바다에서 겪은 파멸과 구원 |
홍해:이스라엘과 이집트 |
1 |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무자비한 분노가 끝까지 덮쳤습니다. 저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느님께서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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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노는 악인들에게 끝까지 무자비하게 내렸다. 하느님께서는 미리 그들이 당할 일을 알고 계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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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당신의 백성에게 떠나라고 허락하여 서둘러 내보내고 나서는 마음을 바꾸어 그들을 뒤쫓으리라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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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악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허락하여 급히 떠나보낸 다음 변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
3 |
저들은 한창 애도하다가 죽은 이들의 무덤에서 통곡하다가 또 다른 미련한 결정을 짓고서 간청을 하며 쫓아 보낸 그들을 도망자인 양 뒤쫓아 나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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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들은 그들의 장례를 채 끝내지도 않았고 한참 죽은 아이들의 무덤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멎기도 전에 또 한번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빌다시피 해서 떠나보낸 이스라엘 사람들을 마치 도망자를 추격하듯 추격해 나섰다. |
4 |
악인들에게 마땅한 숙명이 저들을 그 같은 극단으로 몰고 가면서 이미 일어난 일들을 잊어버리게 만들어 저들의 고통에 아직 남아 있는 징벌을 마저 채우게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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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받아야 할 운명이 그들을 이와 같은 극단으로 몰고 갔으며, 그들이 과거에 겪은 일을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그들은 이미 받은 고통에 더하여 마지막 징벌을 당하였다. |
5 |
그리하여 당신의 백성은 경이로운 여행길을 체험하는 동안 저들은 이상한 죽음을 맞게 하였습니다. |
5 |
그들은 변사를 당하고 주님의 백성들은 기적적으로 여행을 계속하였다. |
6 |
당신의 명령에 따라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당신의 자녀들이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
6 |
주님의 백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만물이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여 다시 한 번 그 본성을 바꿨다. |
7 |
진영 위는 구름이 덮어 주고 물이 있던 곳에서는 마른땅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는 장애물이 없는 길로, 거친 파도는 풀 많은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
7 |
그들이 친 천막 위에 구름이 나타났고 전에 물이 있던 곳에 마른 땅이 일어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에는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트였고 거센 파도 속에서 푸른 돌이 나타났다. |
8 |
당신 손길의 보호를 받는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온 민족이 그곳을 건너갔습니다. |
8 |
온 백성은 이 놀라운 기적들을 눈앞에 보면서 단결하여 주님의 손길의 보호를 받으며 건너갔다. |
9 |
그들은 풀을 뜯는 말들 같았습니다. 또 어린 양들처럼 이리저리 뛰면서 주님, 자기들을 구해 내신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
9 |
그들은 목장에서 풀을 뜯는 말들처럼 배불리 먹고 양들처럼 뛰면서 구원의 주님을 찬미하였다. |
10 |
그들은 나그네살이 때에 겪은 일들을 생각하였습니다. 땅이 동물들을 내는 대신에 어떻게 모기들을 내놓았는지 강이 물고기 대신에 어떻게 수많은 개구리를 뱉어 내었는지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
10 |
그들은 타향살이 때에 겪은 온갖 사건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땅이 동물들을 길러내지 않고 모기들만 낳게 한 일이며 강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개구리들만 우글거리던 일들을 회상하였다. |
11 |
그 뒤 그들은 욕심에 이끌려 맛난 음식을 청하였을 때 새로운 종류의 새도 보았습니다. |
11 |
그 후에 그들이 음식에 싫증이 나서 더 맛있는 것을 청했을 때에 새로운 종류의 새들이 나타났다. |
12 |
그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바다에서 메추라기들이 올라온 것입니다. |
12 |
바다에서 메추라기가 많이 나타나서 그들의 식욕을 채워주었다. |
13 |
맹렬한 번개로 징조가 주어진 뒤에야 죄인들에게 징벌이 내렸습니다. 저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악행에 따라 응분의 고통을 받았습니다. 저들이 이방인들을 지독하게 미워하였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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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죄 많은 이집트인들에게는 벌을 예고하여 무시무시한 번개가 치고 온갖 징벌이 내렸다. 그들은 이국 사람들을 그토록 미워함으로써 그들이 지은 죄에 합당한 고통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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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들은 자기들에게 온 낯선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저들은 자기들의 은인인 이방인들을 종으로 삼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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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이 왔을 때에 아예 받아들이지도 않았지만 그들은 손님들과 의인들을 손님으로 받아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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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자들도 이국인들을 적개심으로 대한 탓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15 |
그뿐만 아니라, 소돔 사람들은 애초부터 이국 사람들에게 적의를 나타냈다. 그들은 응분의 벌을 받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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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들은 자기들과 이미 권리를 공유하는 이들을 잔치를 베풀며 받아들이고서는 무서운 노역으로 못살게 굴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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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들은 주님의 백성을 받아들일 때에는 잔치를 베풀고 자기들과 동등한 권리를 베풀어준 다음에 강제 노동으로 고생을 시켰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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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의인의 문 곁에서 다른 자들이 겪은 것처럼 저들도 벌을 받아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짙은 암흑이 사방을 에워싸자 저들은 모두 제집 문마저 더듬어 찾아야 했습니다. |
17 |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의인의 집 문턱에서 소경이 되었던 소돔 사람들처럼, 벌을 받아 소경이 되었다. 사방이 캄캄하게 되어 모든 사람이 제 집 문을 더듬어서 찾아야 했다. |
이집트 탈출과 자연 |
맺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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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연의 근본 요소들 사이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금을 뜯을 때에 소리는 늘 같으면서도 음률의 성격이 음표에 따라 바뀌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보면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18 |
이렇게 자연의 사물들이 서로 형태를 바꾸었다. 그것은 마치 현악기를 탈 때에, 그 음조는 언제나 같으면서 음률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 이것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을 볼 때에 분명하다. |
19 |
실제로 육지 동물들이 수중 동물로 변하고 헤엄치는 동물들이 뭍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
19 |
육지에서 사는 생물들이 수중 동물이 되고 헤엄치던 동물들이 육지에 올라왔다. |
20 |
불은 물속에서 제 힘을 더 드러내고 물은 불을 끄는 제 본성마저 잊어버렸습니다. |
20 |
불은 물 속에서 더 세차게 탔으며, 물은 그 본성을 잊어버리고 불을 끄지 않았다. |
21 |
불꽃은 또 반대로 그 속에서 걸어 다니는 약한 동물들의 몸을 태우지도 않고 얼음처럼 쉬 녹는 성질의 천상 음식을 녹이지도 않았습니다. |
21 |
또 그 불꽃은 타 죽어야 할 동물들이 그 속에 뛰어들었을 때, 그 살을 태우지 않았으며 또 얼음 모양으로 하늘에서 떨어진 그 양식은, 불에 닿으면 녹아야 할 텐데 녹지 않았다. |
마무리 찬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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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주님, 당신께서는 모든 일에서 당신 백성을 들어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으며 언제 어디에서나 그들을 도와주시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
22 |
주님께서는 어느 모로나 당신 백성을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하셨으며 그들을 멸시하시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도와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