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압살롬이 후사이의 의견을 따르다
1 아히토펠이 압살롬에게 말하였다. “제가 만 이천 명을 뽑아 출동하여, 오늘 밤으로 다윗의 뒤를 쫓게 해 주십시오. 1 아히도벨이 다시 압살롬에게 진언하였다. "소인이 이제 일만 이천 명을 뽑아가지고, 오늘 밤으로 당장 다윗을 쫓아가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1 Ahithophel went on to say to Absalom: "Please let me choose twelve thousand men, and be off in pursuit of David tonight.
2 그가 지쳐 손에 힘이 빠졌을 때 그를 덮쳐 놀라게 하면, 그를 따르는 온 백성이 도망칠 것입니다. 그때 제가 임금을 쳐 죽이겠습니다. 2 그가 지쳐 기가 꺾여 있을 때 덮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윗을 그렇게 혼내주면 그를 따르던 백성들은 모두 도망칠 것입니다. 왕만 죽이면 2 If I come upon him when he is weary and discouraged, I shall cause him panic. When all the people with him flee, I shall strike down the king alone.
3 그리하여 신부가 남편에게 돌아오듯, 온 백성을 임금님께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임금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한 사람의 목숨뿐이니 온 백성은 안전할 것입니다.” 3 백성들은 모두 신부가 신랑에게로 돌아오듯이 임금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죽이려는 사람은 오직 그 한 사람뿐이므로, 다른 백성은 머리카락 하나 다치지 않을 것입니다." 3 Then I can bring back the rest of the people to you, as a bride returns to her husband. It is the death of only one man you are seeking; then all the people will be at peace."
4 이 말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모든 원로에게 옳게 여겨졌다. 4 이 말은 압살롬뿐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장로들의 마음에도 들었다. 4 This plan was agreeable to Absalom and to all the elders of Israel.
5 그러나 압살롬은 “에렉 사람 후사이도 불러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5 그러나 압살롬은 하르키 사람 후새를 불러들여 그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자고 하였다. 5 Then Absalom said, "Now call Hushai the Archite also; let us hear what he too has to say."
6 후사이가 압살롬에게 오자, 압살롬이 그에게 물었다. “아히토펠이 이런 말을 하였는데, 우리가 그의 말을 따라도 좋겠소? 아니라면 당신도 말해 보시오.” 6 후새가 들어오자 압살롬은 아히도벨이 이러저러하게 말하더라고 하면서 아히도벨의 말대로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달리 의견이 있는지 말해 보라고 하였다. 6 When Hushai came to Absalom, Absalom said to him: "This is what Ahithophel proposed. Shall we follow his proposal? If not, speak up."
7 후사이는 압살롬에게 “이번에 아히토펠이 낸 의견은 좋지 않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7 이번 일만은 아히도벨의 의견이 좋지 못한 것 같다고 하며 후새는 압살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7 Hushai replied to Absalom, "This time Ahithophel has not given good counsel."
8 그러면서 후사이는 이렇게 덧붙였다. “임금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임금님의 아버지와 그 부하들은 용사입니다. 그들은 새끼를 빼앗긴 들녘의 곰처럼 무섭게 화가 나 있습니다. 또한 임금님의 아버지는 전사이므로 밤에 백성과 함께 잠도 자지 않습니다. 8 "임금님께서 아시다시피 임금님의 아버님이나 그의 부하들은 용사들입니다. 사납기로 말하면 새끼를 빼앗긴 곰과도 같습니다. 더구나 임금님의 아버님은 전략에 뛰어난 분입니다. 결코 자기 군사들과 함께 자지는 않을 것입니다. 8 And he went on to say: "You know that your father and his men are warriors, and that they are as fierce as a bear in the wild robbed of her cubs. Moreover, since your father is skilled in warfare, he will not spend the night with the people.
9 그분은 지금쯤 굴이나 다른 어떤 곳에 숨어 있을 것입니다. 군인들 가운데 처음부터 쓰러지는 자가 생기면, 그 소식을 듣는 자마다 ‘압살롬의 뒤를 따르는 군사들이 지고 말았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9 아마 지금쯤 그는 굴 같은 데 감쪽같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싸움은 이제 시작인데 임금님의 군사들이 죽기라도 해서 '압살롬을 따르던 군대가 패했다.' 하는 소문이라도 나면 9 Even now he lies hidden in one of the caves or in some other place. And if some of our soldiers should fall at the first attack, whoever hears of it will say, 'Absalom's followers have been slaughtered.'
10 그렇게 되면 사자처럼 담력이 센 용사라도 완전히 맥이 풀릴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은 임금님의 아버지가 장사이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용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0 사자처럼 용맹스러운 용사들도 간담이 서늘해질 것입니다. 임금님의 아버님뿐 아니라, 그를 모시는 자들이 또 어떤 용사들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이 다 알고 있습니다. 10 Then even the brave man with the heart of a lion will lose courage. For all Israel knows that your father is a warrior and that those who are with him are brave.
11 그러므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 백성을 바다의 모래처럼 많이 불러 모으신 다음, 임금님께서 친히 전투에 나가십시오. 11 그러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에서 군인들을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많이 모아들여 임금님께서 친히 거느리시고 진군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1 "This is what I counsel: Let all Israel from Dan to Beer-sheba, who are as numerous as the sands by the sea, be called up for combat; and go with them yourself.
12 그리하여 우리가 그분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 이슬이 땅에 내리듯 그분을 덮치면, 그분은 물론 그분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가 있는 곳만 알아내면 땅에 이슬이 내리듯 덮쳐 그의 집안은 물론 그를 따르던 사람을 모조리 죽여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12 We can then attack him wherever we find him, settling down upon him as dew alights on the ground. None shall survive - neither he nor any of his followers.
13 그분이 만일 어떤 성읍으로 피신하면, 온 이스라엘이 그 성을 밧줄로 동여매어 계곡까지 끌어내려서, 그곳에 돌멩이 하나도 찾아볼 수 없게 할 것입니다.” 13 만일 그가 어떤 성 안에 피해 들어간다면 온 이스라엘이 그 성을 굵은 동아줄로 묶어 개천 바닥으로 끌어내어 돌멩이 하나 남아나지 않게 할 것입니다." 13 And if he retires into a city, all Israel shall bring ropes to that city and we can drag it into the gorge, so that not even a pebble of it can be found."
14 그러자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이 “아히토펠의 의견보다 에렉 사람 후사이의 의견이 더 좋다.” 하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압살롬에게 재앙을 끌어들이시려고, 아히토펠의 그 좋은 의견을 좌절시키셨기 때문이다. 14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히도벨의 생각보다는 하르키 사람 후새의 생각이 낫다고 결정을 내렸다. 야훼께서 압살롬이 화를 입도록 아히도벨의 좋은 수를 꺾으시기로 작정하셨고, 일은 그대로 되었던 것이다. 14 Then Absalom and all the Israelites pronounced the counsel of Hushai the Archite better than that of Ahithophel. For the LORD had decided to undo Ahithophel's good counsel, in order thus to bring Absalom to ruin.
후사이의 작전과 아히토펠의 자살 David Told of the Plan
15 후사이가 차독 사제와 에브야타르 사제에게 말하였다. “아히토펠이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원로들에게 이러이러한 의견을 내놓았으나, 나는 이러이러한 의견을 내놓았소. 15 그러고 나서 후새는 사독과 에비아달 두 사제에게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한 의견을 내놓았으나 자기는 이러이러한 계책을 내놓았다는 걸 알리고 이렇게 일렀다. 15 Then Hushai said to the priests Zadok and Abiathar: "This is the counsel Ahithophel gave Absalom and the elders of Israel, and this is what I counseled.
16 그러니 이제 서둘러 다윗 임금님께 사람을 보내어, ‘오늘 밤 광야의 길목에 묵지 마시고 반드시 그곳을 건너가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시면 임금님께서는 물론 임금님과 함께 있는 온 백성이 전멸할 것입니다.’ 하고 전해 주십시오.” 16 "당장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 광야로 건너는 나루터에서 이 밤을 묵다가는 왕과 일행이 변을 당할 터이니, 곧 강을 건너시라고 전해 주시오." 16 So send a warning to David immediately, not to spend the night at the fords near the desert, but to cross over without fail. Otherwise the king and all the people with him will be destroyed."
17 한편 요나탄과 아히마아츠는 엔 로겔에 서 있다가, 한 여종이 와서 그들에게 소식을 전하면, 그들이 다시 다윗 임금에게 가서 그것을 전하기로 하였다. 그들이 도성에 들어가다가 들켜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17 요나단과 아히마스는 성에 들어가지 않고 엔로겔 샘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어떤 하녀가 소식을 가져오면 그것을 다윗 왕에게로 가서 전하게 되어 있었다. 그들은 남의 눈에 뜨이지 않으려고 성 안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17 Now Jonathan and Ahimaaz were staying at En-rogel, since they could not risk being seen entering the city. A maidservant was to come with information for them, and they in turn were to go and report to King David.
18 그러나 젊은이 하나가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일러바쳤다. 그래서 그들 두 사람은 얼른 거기를 떠나 바후림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들어갔다. 마침 그 집에는 우물이 있어서 그들은 그리로 내려갔다. 18 그런데 한 아이가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가서 일러바쳤다. 그것을 알고 두 사람은 얼른 도망쳐 바후림에 있는 어떤 사람의 집으로 뛰어들었다. 그 집 뜰에 마침 우물이 있어서 그들이 그리로 들어가자 18 But an attendant saw them and informed Absalom. They sped on their way and reached the house of a man in Bahurim who had a cistern in his courtyard. They let themselves down into this,
19 그러자 그 집 여인이 덮개를 가져와 우물의 아귀를 덮고, 그 위에 낟알을 널어놓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였다. 19 그 집 아낙네가 멍석을 가져다 우물 아귀를 덮고 그 위에다 곡식을 널어 감쪽같이 만들어놓았다. 19 and the housewife took the cover and spread it over the cistern, strewing ground grain on the cover so that nothing could be noticed.
20 그때 압살롬의 부하들이 그 집에 들어와 여인에게 “아히마아츠와 요나탄이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었다. 여인이 그들에게 “개울물을 건너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두 사람을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20 압살롬의 부하들이 그 집에 들이닥쳐 아낙네에게 아히마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으나 아낙네는 "여기를 지나 저 물을 건너갔어요." 하고 시치미를 뗐다. 그들은 사방으로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20 When Absalom's servants came to the woman at the house, they asked, "Where are Ahimaaz and Jonathan?" The woman replied, "They went by a short while ago toward the water." They searched, but found no one, and so returned to Jerusalem.
21 그들이 떠난 다음에 두 사람은 우물에서 올라와, 다윗 임금에게 가서 보고하였다. 그들이 다윗에게 “아히토펠이 여러분을 해칠 의견을 이렇게 내놓았으니, 어서들 일어나 물을 건너가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1 그들이 가버린 뒤 두 사람은 우물에서 나와 급히 다윗 왕에게 가서 아히도벨이 왕의 일행을 잡으려고 짜냈다는 계략을 알리면서 어서 지체말고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하였다. 21 As soon as they left, Ahimaaz and Jonathan came up out of the cistern and went on to inform King David. They said to him: "Leave! Cross the water at once, for Ahithophel has given the following counsel in regard to you."
22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온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요르단을 건넜는데, 아침이 밝기까지 요르단을 건너지 못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22 다윗 일행은 곧 요르단 강을 건넜다. 날이 밝기까지 강을 건너지 못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22 So David and all his people moved on and crossed the Jordan. By daybreak, there was no one left who had not crossed.
23 아히토펠은 자기 의견대로 되지 않은 것을 보고는, 나귀에 안장을 얹고 일어나 제 고향 성읍으로 돌아갔다. 그는 집안일을 정리한 다음 목을 매고 죽었다. 그리고 그는 제 아버지의 무덤에 묻혔다. 23 한편 아히도벨은 자기의 계략이 깨진 것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얹어 곧장 자기 성으로 돌아가 집에 가서 식구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목을 매어 죽었다. 그는 선산에 묻혔다. 23 When Ahithophel saw that his counsel was not acted upon, he saddled his ass and departed, going to his home in his own city. Then, having left orders concerning his family, he hanged himself. And so he died and was buried in his father's tomb.
압살롬이 다윗을 뒤쫓다
24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야, 압살롬은 자기를 따르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르단을 건넜다. 24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야 압살롬은 전 이스라엘 군을 거느리고 요르단 강을 건넜다. 24 Now David had gone to Mahanaim when Absalom crossed the Jordan accompanied by all the Israelites.
25 압살롬은 요압 대신에 아마사를 내세워 군대를 지휘하게 하였다. 아마사는 이스마엘인으로서 이트라라고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트라는 요압의 어머니 츠루야의 자매인 나하스의 딸 아비가일과 혼인한 사이였다. 25 압살롬은 요압 대신 아마사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그 아버지의 이름은 이드라였다. 그런데 그는 요압과 이종간으로 그 이모의 이름은 스루야였고,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으며 외조부의 이름은 나하스였다. 25 Absalom had put Amasa in command of the army in Joab's place. Amasa was the son of an Ishmaelite named Ithra, who had married Abigail, daughter of Jesse and sister of Joab's mother Zeruiah.
26 이스라엘 백성과 압살롬은 길앗 땅에 진을 쳤다. 26 압살롬은 이스라엘 군을 거느리고 와서 길르앗 지방에 진을 쳤다. 26 Israel and Absalom encamped in the territory of Gilead.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자손들의 성읍 라빠에서 나하스의 아들 소비가, 로 드바르에서 암미엘의 아들 마키르가, 로글림에서 길앗 사람 바르질라이가 찾아왔다.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도착했을 때였다. 암몬 땅 라빠에서 나하스의 아들 소비가, 로드발에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이, 로글림에서 길르앗 사람 바르질래가 나와 맞으며 27 When David came to Mahanaim, Shobi, son of Nahash from Rabbah of the Ammonites, Machir, son of Ammiel from Lodebar, and Barzillai, the Gileadite from Rogelim,
28 그들은 침상과 접시와 질그릇을 가져오고, 밀과 보리, 밀가루와 볶은 밀, 콩과 팥, 28 이부자리, 주발, 물병, 밀, 보릿가루, 볶은 밀, 보리, 콩, 팥, 28 brought couches, coverlets, basins and earthenware, as well as wheat, barley, flour, roasted grain, beans, lentils,
29 꿀과 엉긴 젖, 그리고 양과 쇠고기를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에게 먹으라고 내놓았다. 그들은 그 백성이 광야에서 굶주리고 지치고 목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29 꿀, 엉긴 젖, 양고기, 쇠고기 등을 다윗 일행에게 먹으라고 내놓았다. 일행이 광야를 지나오는 동안 굶주리고 목이 말라 지쳤으리라 생각하고 가져왔던 것이다. 29 honey, butter and cheese from the flocks and herds, for David and those who were with him to eat; for they said, "The people have been hungry and tired and thirsty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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