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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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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이 어디까지나 떳떳하다고 생각하시오? 하느님 앞에서도 죄가 없다는 말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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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죄가 없대야 별 신통할 것도 없는데 무슨 시원한 수라도 있으랴?" 하고 끝끝내 주장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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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을 들어보시오. 함께 있는 친구분들도 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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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돌려 하늘을 올려다 보시오. 높이 떠 있는 저 구름을 쳐다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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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실수했다고 하여 그것이 하느님께 손해라도 될 것이란 말이오? 당신의 죄가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하느님께는 그것이 대단한 일도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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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죄없다고 한들 그것이 하느님께 무슨 덕이 되겠소?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무슨 혜택이라도 바라신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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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쁘다면 그 피해는 당신 같은 사람이 입을 뿐이요 당신이 옳게 살았다 하여도 그 혜택은 인간에게나 미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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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억울하다고 아우성치고 억센 손아귀에서 빼내달라고 소리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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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를 부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이오? "나를 만드신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밤 사이에 힘을 회복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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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짐승들이 모르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공중의 새들이 모르는 지혜를 깨치게 하신다는 그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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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이 으스대는 것이 못마땅하시어 그들이 아무리 외쳐도 하느님께서는 대답도 않으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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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듣지 못하신다는 것은 허튼 소리, 전능하신 분께서 보지 못하신다는 것은 거짓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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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느님께서 보지 않으신다고 해서 엄청난 주장을 펴지만 이미 당신 사건은 그의 앞에 놓여 있다오. 그러니 기다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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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의 진노가 터지지 않는 것을 보니 그는 사람의 죄를 모르시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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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헛된 말을 내뱉고 지각 없는 말이나 늘어놓고 있으니,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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