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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4일 토요일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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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5번 주의 잔치
340번 봉헌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236번 사랑하올 어머니

입당송

콜로 2,12 참조
우리는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을 믿어,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세례로 새로 태어날 때에 저희에게 천상 생명을 주시니, 주님의 인도로 저희가 의롭게 살아, 불사불멸의 옷을 입고 완전한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두 번째 선교 여행 중에 제자 티모테오를 동반자로 삼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원의보다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미시아, 트로아스 지방을 거쳐 이제 마케도니아까지 선교를 떠나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박해를 예고하신다. 제자들에 대한 세상의 박해는 그들이 진정으로 예수님께 속한다는 표징이다(복음).

제1독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0
그 무렵 1 바오로는 데르베를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그곳에 티모테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자가 된 유다 여자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2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3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오로 일행은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주며 지키게 하였다. 5 그리하여 그곳 교회들은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6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5(◎ 1)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또는 ◎ 알렐루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복음 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드리는 제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로, 저희가 바친 것에 더하여 영원한 선물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부활 감사송: 195면 참조>

영성체송

요한 17,20-21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 이 사람들을 위하여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아버지가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공산주의의 체계를 다진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는 이유가 현실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종교가 하나의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면 마르크스의 주장은 그릇된 것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따를수록 세상의 미움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곧 믿음이 진통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을 안겨다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세상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가르침이 세상의 가치관과 다르고, 세상의 그릇된 가치관과 결코 타협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이 세상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흑인 차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였던 킹 목사도, 중미의 엘살바도르에서 가난한 이들의 편에 섰던 로메로 대주교도 살해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세상의 가치관 때문에 미움을 받습니까, 아니면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타협하면서 마음 편히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