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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9일 수요일

[(녹) 연중 제8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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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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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영성체 성가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340번 봉헌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41번 바다의 별이신 성모

오늘 전례

<연중 제24주일 기도문>

입당송

집회 36,21-22 참조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당신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시고,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한다. 주님의 자비로 당신 백성을 돌보시어 하느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다른 민족들도 알게 해 주십사고 청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위하여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권력을 쟁취하시고자 예루살렘으로 가신다고 생각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복음).

제1독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 말고는 어떤 신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소서.>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6,1-2.5-6.13-22
1 만물의 주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2 모든 민족들 위에 당신에 대한 두려움을 펼치소서.
5 주님, 당신 말고는 어떤 신도 없다는 사실을, 저희가 아는 것처럼 그들도 알게 해 주소서.
6 새로운 표징을 보여 주시고 다른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 13 야곱의 모든 지파들을 모아들이시고, 16 처음처럼 그들 각자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소서.
17 주님, 당신 이름을 지닌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맏아들로 대우해 주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소서. 18 당신의 성소가 있는 도성이요, 당신의 안식처인 예루살렘에 자비를 보이소서. 19 당신 위업에 대한 찬미로 시온을 채우시고, 당신 영광으로 당신의 성전을 채우소서.
20 당신께서 한처음에 창조하신 이들을 증언해 주시고, 당신의 이름으로 선포된 예언들을 성취시켜 주소서. 21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보답을 주시고, 당신의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 주소서.
22 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당신 종들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세상 만민이 당신께서 영원하신 주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9(78),8.9.11.13(◎ 집회 36,1 참조)
◎ 주님, 당신 자비의 빛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어서 빨리 당신 자비를 저희에게 내리소서. 저희는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 위하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죽을 운명에 놓인 이들을 당신의 힘센 팔로 보호하소서. ◎
○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참조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알렐루야.

복음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2-45
그때에 제자들이 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계셨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또 뒤따르는 이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시며, 당신께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굽어 들으시어 이 제물을 너그러이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가 드리는 이 제물이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8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 생각대로 살지 않고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전에는 노예 시장이라는 것이 있어서 사람에게 값을 달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운동선수, 연예인, 기업체의 직원 등을 뽑을 때 그 사람의 가치를 매기기도 합니다. 이렇듯 한 사람을 평가하는 데 그의 도덕적 가치, 능력적 가치, 인격적 가치, 육체적 가치 등 여러 측면을 따져 값을 매기는 것이 경제 시장입니다.
그러면 만일 주님께서 우리의 가치를 계산하신다면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실까요?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몸값을 치르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의 노예에서 벗어나도록 그분께서는 노예 시장에서 우리의 몸값을 내시고 사셨습니다. 그런데 그 몸값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바로 예수님의 목숨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가치를 당신의 목숨으로 책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이토록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와 예수님과 함께 잔을 마실 수 있다고 했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듣고서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영광스러운 자리, 곧 권력을 탐했던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야고보와 요한의 행동에 불쾌했던 이유는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니라 야고보와 요한에게서 경쟁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사람들, 이토록 당신의 사랑을 몰라주는 제자들, 곧 우리 모두를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오늘 거듭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몸값은 바로 내 목숨이다. 나를 팔아서라도 너희를 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