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13년 5월 1일 수요일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2번 감사의 송가를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215번 영원하신 성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파견 성가 244번 성모의 성월

입당송

시편 71(70),8.23
저의 입은 당신 찬양으로 가득 찼나이다. 온종일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당신께 노래할 때, 제 입술에 기쁨이 넘치리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니, 저희 마음을 하느님께 이끄시어, 저희를 불신의 어둠에서 해방시켜 주시며, 진리의 빛이신 하느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유다 지방의 사람들이 안티오키아 교회를 방문하여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로 말미암아 논란이 생겼고, 예루살렘에서는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비롯한 사도들과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이며 그분의 제자들은 그 가지이다.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많은 열매를 맺지만, 그분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하여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복음).

제1독서

<할례 문제 때문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1-6
그 무렵 1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2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 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3 이렇게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파견된 그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거쳐 가면서, 다른 민족들이 하느님께 돌아선 이야기를 해 주어 모든 형제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4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교회와 사도들과 원로들의 영접을 받고,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5 그런데 바리사이파에 속하였다가 믿게 된 사람 몇이 나서서,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고 또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ㄱㄴ.4ㄷㄹ-5(◎ 1 참조)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또는 ◎ 알렐루야.)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 예루살렘은 튼튼한 도성 견고하게 세워졌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
○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5,4.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를 드리며 거행하는 이 구원의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부활 감사송: 195면 참조>

영성체송

주님이 부활하시어 우리를 비추셨네. 당신 피로 우리를 속량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교환의 제사에서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현세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언젠가 휴대 전화의 고장으로 수리를 문의하였더니 고치는 값이면 새로 사는 게 낫다고 하여, 새것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그때 당시 최신형으로 성능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가지 않아 말썽이 생겼습니다. 충전이 되질 않는 것입니다. 충전기에 전화기를 아무리 꽂아도 소용없었습니다. 마침 주일이라 수리해 줄 곳도 없어서 최신형 휴대 전화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휴대 전화를 적어도 반나절 이상 사용하려면 30분 정도는 충전해야 합니다. 이 30분마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전화기라도 전혀 쓸모없는 기계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스마트폰이네. 와이파이가 잘 터지네.’ 하는 것이 다 소용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아무리 좋은 휴대 전화라도 충전하지 않으면 전혀 소용없는 것처럼 우리 신앙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고, 성격이 좋고, 돈이 많고, 능력이 있다고 해도 주님 안에 머무르는 시간, 곧 주님에게서 충전받는 시간이 없으면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 세 끼 중 한 끼만 걸러도 허기를 느낍니다. 잠시 숨을 멈춘채 공기를 들이마시지 않아도 곧바로 얼굴에 표시가 납니다. 그런데 하루 30분 정도의 영적인 충전을 하지 않더라도 그다지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밥 한끼, 소량의 공기 못지않게 우리 신앙인에게 소중한 것은 끊이지 않는 기도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분명코 그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