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헌장] 13.
하느님께서 의롭게
창조하신
인간은 그러나 악의
유혹에 넘어가
역사의 시초부터 제
자유를 남용하여,
하느님께 반항하고
하느님을 떠나서 제 목적을 달성하려 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을 알았지만 그분을
하느님으로 찬양하지 않았고,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 차
창조주보다는 오히려 피조물을 섬겼다.3)
하느님의
계시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 사실은 바로 우리의 경험과 일치한다.
인간이 제 마음을 살펴볼 때, 선하신 자기
창조주에게서는 올 수 없는 악에 기울어져 있고 수많은 죄악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은 흔히
하느님을 자기 자신의 근원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궁극 목적을
지향하는 당연한 질서마저 무너뜨리고 동시에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모든 피조물과 이루는 조화를 깨트려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