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인간이 자기 재능과 힘으로 만들어 낸 작품들을
하느님의 권능에 배치된다거나
이성적 피조물을
창조주의 경쟁자로 여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류의 승리는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는
징표이며
하느님의 헤아릴 수 없는 계획의 결실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인간의 능력이 커질수록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인간의 책임도 더욱 확대된다. 여기에서
그리스도교 메시지가 사람들이 세계 건설을 외면하게 하거나 자기 동료들의
행복을 소홀히 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오히려 그러한 활동을 하도록 의무로써 더욱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