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구 증가, 또는 적어도 일부 국가의 인구 증가를 모든 방법으로 또 공권력의 온갖 개입으로써 더 근본적으로 확실히 감소시켜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공의회는 모든 사람에게 권고한다. 비록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권장되고 때로는 강요된다 하더라도,
도덕률에 배치되는 해결책은 회피하여야 한다. 혼인과 자녀 출산에 관한
인간의 양보할 수 없는 권리에 따라, 출산 자녀 수의 결정은
부모의 바른 판단에 달린 것이므로 절대로 공권력의 판단에 맡겨질 수 없다.
부모의 판단은 올바로 형성된 양심을 전제하는 것이므로, 시대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하느님 법을 존중하는, 올바르고 참으로
인간다운 책임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어디에서나 교육
환경과
사회 조건을 개선하고 특히
종교 교육이나 적어도 건실한
도덕 교육을 실천하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자녀 수의 조절에서 부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의 진보에 관해서는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알려야 한다. 그 방법은 확실성이
제대로 입증되고
도덕 질서와 명백히 부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