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이라는 용어는 히브리 말 ‘루아’(Ruah)의 번역으로, 본래 숨결, 공기, 바람 등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위격적으로
하느님의 ‘숨결’,
하느님의 ‘영’이신 그분의 새롭고도
초월적인
존재를 니코데모에게 암시하기 위해, 감지할 수 있는 바람의
비유를 적절하게 사용하신다.
(14) 한편 영(靈)과 성(聖)은 삼위에 공통된
하느님 속성이다. 그런데
성경과
전례와
신학 언어는, ‘영’과 ‘성’이라는 말이 여러 가지로 달리 쓰이는 혼동을 피하면서, 이 두 용어를 결합시켜
성령의 형언할 수 없는
위격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