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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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8절 “성령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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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 하느님의 선물

733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8.16). 그 사랑은 으뜸 가는 선물로서 다른 모든 선물들을 포함한다. 이 사랑은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로마 5,5).
734 우리는 죄 때문에 죽었거나 적어도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사랑의 선물의 첫 결과는 바로 죄의 용서이다. “성령의 친교”(2코린 13,13)는 교회 안에서, 세례 받은 사람들에게 죄로 잃었던, 하느님을 닮은 유사성을 회복시켜 준다.
735 이때 성령께서는 우리들 유산의 “보증” 또는 “첫 선물”을 주신다.(111) 곧,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신”(112) 사랑삼위일체생명을 주신다. 이 사랑은(1코린 13장의 사랑)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생명의 원리, 우리가 “성령의 힘”(사도 1,8) 을 받아 가능해진 새로운 생명의 원리이다.
736 하느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통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를 참포도나무에 접목시켜 주신 그분께서는 우리가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 5,22-23)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우리가 자신을 버리면 버릴수록(113) 우리는 더욱 성령의 지도를 따라서 살아가게 된다.(114)
성령을 통해 우리는 낙원을 되찾고, 하늘 나라에 오를 수 있으며, 다시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집니다. 또한 우리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신뢰심이 생겨, 그리스도은총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빛의 자녀라 불리고,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게 됩니다.(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