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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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4번 은혜로운 회개의 때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340번 봉헌 155번 우리 주 예수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121번 한 많은 슬픔에

입당송

시편 26(25),11-12 참조
주님, 저를 구하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제 발은 올바른 길에 서 있나이다. 거룩한 모임에서 주님 찬미하오리다.

본기도

하느님,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육신의 극기를 명하셨으니, 저희가 결코 죄를 짓지 않고, 마음을 다하여 자애로우신 주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지른 동족을 위해 기도한다.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신 반면, 이스라엘 백성은 이에 맞갖지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단죄하지 않으시며, 기꺼이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신다. 이처럼 신앙인도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본받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4ㄴ-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9(78),8.9.11과 13(◎ 103〔102〕,10ㄱ 참조)
◎ 주님,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어서 빨리 당신 자비를 저희에게 내리소서. 저희는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 위하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죽을 운명에 놓인 이들을 당신의 힘센 팔로 보호하소서.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68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고, 현세의 죄악에서 저희를 자유롭게 하시어, 이 거룩한 신비를 올바로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사순 감사송: 188면 참조>

영성체송

루카 6,3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 아버지가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오늘의 영성체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천상 기쁨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님,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시편 103〔102〕,10 참조). 오늘 화답송의 후렴 구절입니다. 사실 우리가 지은 죄대로 다루신다 하여도 주님께서 틀리신 것은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그렇게 다루실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계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하는 우리의 염치없는 청마저도 들어주시는 넓은 분이십니다.
예로부터 하느님을 ‘데우스 셈페르 마요르’(Deus semper major)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크신 하느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우주에 비유한다면 우주보다 더 넓으시고, 바다에 비유한다면 바다보다 더 깊습니다.
그렇게 언제나 더 크신 그분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비교한다면 우리 자신은 얼마나 미약하기만 합니까? 누가 그분의 그 크신 마음 앞에서 죄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으며, 미소한 종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 크신 사랑으로 모든 죄와 잘못을 있는 그대로 단죄하시지 않으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비와 햇살을 내려 주십니다.
이러한 하느님을 참아버지로 모신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속은 곧고 굳세다.’는 뜻의 ‘외유내강’(外柔內剛)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떠올리며 다른 이에게는 넓고 온유한 마음을, 자기 자신에게는 엄하고 깨어 있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