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에돔과 모압과 암몬을 지나가다 이스라엘이 에돔과 모압을 지나가다
1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신 대로, 우리는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났다. 그리고 오랫동안 세이르 산 주변을 떠돌아다녔다. 1 우리는 야훼께서 나에게 명하신 대로 발길을 돌려 홍해 쪽 광야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세일 산 일대를 오랫동안 돌아다니는 중에,
2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3 ‘너희는 이 산 주변을 오랫동안 떠돌아다녔으니, 이제 북쪽으로 발길을 돌려라. 3 '이 산 일대를 이만큼 돌아다녔으면 됐다. 이제 북쪽으로 발길을 돌려라.
4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너희는 세이르에 살고 있는 에사우의 자손들, 곧 너희 친족의 영토를 지날 것이다.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겠지만, 매우 조심하여 4 이제 너는 백성에게 지시하여라. - 너희는 세일에 사는 에사오 후손의 지경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들은 너희와는 동기간이다. 그들은 너희를 무서워하고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여
5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 마라. 내가 세이르 산을 에사우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그들의 땅을 한 치도 주지 않을 것이다. 5 그들과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나는 그들이 사는 땅을 한 치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세일 산은 내가 에사오에게 준 유산이다.
6 너희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먹을 것을 사 먹고, 물도 돈을 주고 사 마셔야 한다. 6 그들에게서 곡식을 얻어먹으려면 반드시 값을 치러야 하고, 물을 얻어먹으려고 해도 반드시 값을 치러야 한다.
7 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었고, 또 너희가 이 큰 광야를 지나가는 것을 안다. 지난 사십 년 동안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었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7 너희의 하느님 야훼는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고, 이 막막한 광야를 돌아다니는 동안 너희를 보살펴 주었으며, 지난 사십 년 동안 너희의 하느님 야훼가 함께 있어 너희에게 무엇 하나 아쉬운 것이 없지 않았느냐?'
8 우리는 엘랏과 에츠욘 게베르와 아라바 길을 버리고, 세이르에 사는 우리의 친족인 에사우의 자손들을 비켜 지나갔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발길을 돌려 모압 광야 길을 따라 지나갔다. 8 그리하여 우리는 엘랏과 에시욘게벨을 떠나 사막 길을 따라 세일에 사는 우리의 동기 에사오의 후손이 있는 곳을 비켜 지나왔다. 또 발길을 돌려 모압 광야에 이르는 길로 들어섰을 때
9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압을 괴롭히지도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내가 아르를 롯의 자손들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그 땅 어느 곳도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 9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모압을 치지 마라. 그들을 성가시게 하여 싸움을 일으키지도 마라. 나는 그들이 유산으로 받은 땅을 한 치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아르는 내가 롯의 후손에게 준 유산이다.'
10 전에는 그곳에 엠인들이 살았는데, 그들은 우람하고 수가 많았으며 아낙인들처럼 키가 컸다. 10 거기에는 한때 에밈이라는 강대한 백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수효도 많았거니와 아나킴에 못지않게 키도 컸다.
11 그들은 아낙인들처럼 라파인으로도 알려졌으나, 모압인들은 그들을 엠인이라 하였다. 11 그들도 아나킴처럼 거인족으로 알려진 사람들인데 모압인들은 그들을 에밈이라고 불렀다.
12 세이르에는 전에 호르인들이 살았으나 에사우의 자손들이 그들을 내쫓고 멸망시킨 뒤, 그들 대신 그곳에 살게 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님께서 자기들에게 소유지로 주신 땅에 한 것과 똑같다. ― 12 세일에는 한때 호리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에사오의 후손이 그들을 몰아내어 멸종시키고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스라엘이 야훼께 받은 땅을 차지한 경위와 같다.
13 이제 일어나 제렛 시내를 건너가라.’ 그래서 우리는 제렛 시내를 건너갔다. 13 '이제 일어나 세렛 개울을 건너라.' 하고 말씀하셨으므로 우리는 곧 세렛 개울을 건넜다.
14 우리가 카데스 바르네아를 떠나 제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걸린 기간은 삼십팔 년인데, 그동안에 주님께서 맹세하신 대로 군사들의 한 세대가 모두 진영에서 사라졌다. 14 그러나 카데스바르네아를 떠나 세렛 개울을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야훼께서 이미 맹세하신 대로 군인들의 한 세대가 다 죽어 진지에서 사라져갔다.
15 바로 주님의 손이 그들을 치셔서, 그들을 진영에서 내몰아 모두 없애 버리신 것이다. 15 야훼의 손이 그들을 내리쳐서 한 사람 남기지 않고 진지에서 쓸어내셨던 것이다.
16 백성 가운데에서 군사들이 모두 죽어 없어지자, 16 이렇게 모든 군인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죽어 백성 가운데서 자취를 감추게 된 다음에
17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17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18 ‘오늘 너희는 모압의 영토인 아르를 지날 것이다. 18 '너는 오늘 바야흐로 모압 지경 아르를 지나
19 너희가 암몬 자손들의 경계에 다다르면, 그들을 괴롭히지도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내가 그 땅을 롯의 자손들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암몬 자손들의 땅 어느 곳도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 19 암몬 백성이 사는 곳에 다다르게 되었다. 너는 그들을 치지 마라. 그들을 성가시게 하지도 마라. 나는 암몬 백성의 땅을 한 치도 너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그 땅은 내가 롯의 후손에게 준 유산이다.'
20 그 땅도 라파인들의 땅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에는 그곳에 라파인들이 살았는데 암몬인들은 그들을 잠줌밈이라 하였다. 20 그 곳도 거인족의 땅으로 알려진 곳이다. 한때 거기에 거인족이 살고 있었는데 암몬 사람들은 그들을 잠줌밈이라고 불렀다.
21 그들은 우람하고 수가 많았으며 아낙인들처럼 키가 컸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암몬인들 앞에서 멸망시키셨으므로, 암몬인들이 그들을 내쫓고 그들 대신 그곳에 살게 되었다. 21 그들은 강대한 백성으로 수효도 많았거니와 아나킴에 못지않게 키도 컸다. 야훼께서 그들을 암몬 사람들 앞에서 멸종시키셨으므로 그들이 살던 땅을 암몬 사람들이 차지하고 거기에서 살게 되었던 것이다.
22 이는 주님께서 세이르에 살던 에사우의 자손들을 위하여 하신 것과 똑같다. 주님께서 호르인들을 그들 앞에서 멸망시키셨으므로, 에사우의 자손들이 호르인들을 내쫓고 그들 대신 오늘날까지 살게 된 것이다. 22 호리인들을 오늘날 세일에 사는 에사오의 후손들 앞에서 멸종시키시고 에사오의 후손들로 하여금 그 땅을 차지하여 살게 하신 경위와 같다.
23 가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마을에 살던 아와인들도 마찬가지다. 캅토르에서 온 캅토르인들이 그들을 멸망시키고 그들 대신 살게 되었다. ― 23 가자에 이르는 여러 부락에 살던 아위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갑돌에서 온 갑돌인이 그들을 멸종시키고 그들이 살던 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이다.
24 일어나 떠나라. 그리고 아르논 강을 건너라. 보아라, 내가 헤스본 임금 아모리인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 손에 넘겨주리니,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그에게 싸움을 걸어라. 24 '일어나 떠나라. 아르논 개울을 건너라. 보라. 헤스본 왕 아모리인 시혼과 그의 땅을 내가 너희의 손에 부쳤다. 하나씩 점령해 가거라. 성가시게 하여 싸움을 걸어라.
25 오늘 내가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민족들에게 너희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불어넣기 시작하겠다. 그들이 너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면, 너희 때문에 떨면서 몸서리칠 것이다.’” 25 내가 오늘로부터 만천하 백성으로 하여금 너희를 무서워하여 떨게 하리니, 너희의 소문을 듣는 사람마다 부들부들 떨리라.'
헤스본 임금 시혼을 쳐부수다 헤스본 왕 시혼을 쳐부수다
26 “그래서 나는 크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렇게 인사의 말을 하였다. 26 나는 크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절단을 보내어 문안하고 요청하였다.
27 ‘내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27 '내가 왕의 땅을 지나가려고 하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들어서지 않고 길만 따라가겠소.
28 나는 임금님이 돈을 받고 파시는 음식만 먹고, 임금님이 돈을 받고 주시는 물만 마시겠습니다. 내가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8 곡식을 판다면 사 먹겠으며, 물도 판다면 사 마시겠소.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주시오.
29 세이르에 사는 에사우의 자손들과 아르에 사는 모압인들이 나에게 해 주었듯이, 내가 요르단을 건너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29 세일에 사는 에사오의 후손도 우리를 지나가게 해주었고 아르에 사는 모압 사람들도 지나가게 해주었소. 요르단 강을 건너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으로 건너가야 하겠소.'
30 그러나 헤스본 임금 시혼은 우리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오늘 이처럼 그를 너희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의 영을 완고하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30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우리를 통과시키지 않았다. 오늘날처럼 그를 너희의 지배 아래 두시려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그에게 완강한 마음을 주시어 고집을 부리게 만드셨던 것이다.
3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이제부터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31 그리고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보아라. 내가 바야흐로 시혼과 그의 땅을 너에게 넘겨줄 터이니, 이제부터 그의 땅을 하나씩 차지하도록 하여라.'
32 시혼이 제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우리와 맞서 싸우러 야하츠로 나왔다. 32 과연 시혼은 우리를 치러 나왔다. 그는 자기 온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야하스에서 우리와 싸움을 벌였지만,
33 그러나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겨주셨으므로,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쳐부수었다. 33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겨주셨으므로,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과 그의 온 백성을 쳐부술 수 있었다.
34 그때에 우리는 시혼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성읍 주민들을 모조리 전멸시켜,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34 그 때 우리는 그의 성읍들을 모조리 점령하고 남자, 여자, 아이 구별하지 않고 모든 주민을 전멸시켰다.
35 다만, 가축과 우리가 점령한 성읍들에서 약탈한 물건들만 전리품으로 거두었다. 35 다만 가축은 죽이는 대신 전리품으로 삼았으며 점령한 성읍들을 약탈하였다.
36 아르논 강 끝에 있는 아로에르와 그 강가의 성읍에서 길앗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차지하지 못한 성은 하나도 없었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모두 우리에게 넘겨주셨던 것이다. 36 아르논 개울가 언덕 위에 있는 성 아로엘에서 길르앗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점령하지 못한 성읍이 없었다.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그 전 지역을 우리에게 주셨던 것이다.
37 그러나 너희는 암몬 자손들의 땅과 야뽁 강 주변 전역과 산악 지방의 성읍들, 그리고 주 우리 하느님께서 금하신 곳은 어느 곳에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37 그러나 너희는 암몬 백성의 땅이나 야뽁 개울가나 산악 지대에 있는 성읍들, 또는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우리에게 가지 말라고 하신 그 어느 곳에도 접근하지 않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