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모세의 축복 모세, 각 지파에 복을 빌어주다
1 이것은 하느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한 축복이다. 1 하느님의 사람 모세는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빌어주었다.
2 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시나이에서 오시고 세이르에서 그들 위에 떠오르셨다. 그분께서 파란 산에서 빛을 내시고 므리밧 카데스에서 오시는데 그분의 오른손에는 타오르는 횃불이 들려 있었다. 2 "야훼께서 시나이에서 오신다. 동트듯 세일에서 솟아올라, 바란 산 마루에서 비추신다. 오른손에 번개를 잡으시고 카데스 므리바에서 나오신다.
3 정녕 민족들을 사랑하시는 분. 당신의 거룩한 이들은 모두 당신 손안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 발 앞에 엎드려 저마다 당신의 말씀을 받습니다. 3 그의 콧김에 만방이 타죽는데 거룩한 무리가 모두 찬양을 올리며 그의 연을 메고 뒤를 따라나온다.
4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야곱의 모임에 소유로 준 것이다. 4 모세, 우리에게 법을 내리셨다. 야곱의 무리가 당신의 백성이 되었다.
5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이스라엘의 지파들과 함께 모였을 때 여수룬에 한 임금이 일어났다. 5 그가 여수룬에서 등극하시니, 백성을 대표하여 어른들이 모여 오고 이스라엘 지파들이 가지런히 모여 섰다.
6 “르우벤은 죽지 않고 살리라. 그러나 사람 수는 많아지지 않으리라.” 6 르우벤은 죽이지 않고 살려두리라. 다만 얼마만이라도 남겨두리라."
7 그가 유다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유다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를 자기 백성에게 데려다 주십시오. 그의 손이 자신을 위해 싸우게 하시고 당신께서 그를 도우시어 그의 원수들을 물리쳐 주십시오.” 7 유다를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야훼여 들으소서, 유다의 외치는 소리를. 그리고 그를 제 겨레에게 올라오게 해주소서. 외톨이로 싸우는 저 손, 당신께서 도우시어 원수에게서 건져주소서."
8 레위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당신의 툼밈과 당신의 우림을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마싸에서 그를 시험하시고 므리바의 샘에서 그와 겨루셨습니다. 8 레위를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레위에게 당신의 둠밈을 주소서. 신실한 당신의 사람에게 우림을 주소서. 당신께서는 마싸아에서 그를 시험해 보셨고 므리바 샘 가에서 시비를 가려보셨습니다.
9 그는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나는 그를 본 적이 없다.’ 하며 자기 형제를 외면하고 자기 아들들을 아는 체하지 않았습니다. 정녕 그는 당신의 말씀을 지키고 당신의 계약을 준수하였습니다. 9 그는 제 아비와 어미를 모른다면서, 제 동기도 외면하고 자식마저 모르는 체하면서, 하느님의 말씀만 따라 주신 계약을 지켰습니다.
10 그는 당신의 법규들을 야곱에게 가르치고 당신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칩니다. 당신 앞에 향을 피워 올리고 당신 제단에서 번제물을 바칩니다. 10 그들은 당신의 바른 길을 야곱에게, 당신의 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향기를 하느님 앞에 피워 올리고, 제단에 번제를 바치는 사람들입니다.
11 주님, 그의 힘에 복을 내리시고 그의 손이 하는 일을 기꺼이 받아 주십시오. 그를 반대하는 자들의 허리를 치시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11 야훼여, 그의 기력에 복을 내려주소서. 그가 손으로 하는 일에 은총을 내려주소서. 그와 맞서는 사람의 허리를 꺾으소서. 그를 미워하는 자를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2 벤야민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는 주님 곁에서 평안히 산다. 주님께서 언제나 그를 보호하시니 그는 그분의 어깨 사이에서 산다.” 12 베냐민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야훼의 귀염둥이, 날마다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 옆에서 안심하고 살아라. 그 어깨에 업혀 살아라."
13 요셉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의 땅은 주님께 복 받은 땅. 하늘의 귀한 선물인 이슬과 저 아래 펼쳐진 심연으로, 13 요셉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의 땅은 야훼께 복받은 땅, 위로 하늘에서 더없이 값진 복이 내리고 아래로 지하에 숨어 있는 물줄기로 젖어오는 땅,
14 해가 내놓는 값진 선물과 다달이 나오는 값진 선물로, 14 쏟아지는 햇빛에 소담스레 오곡이 여물고 다달이 백과가 탐스럽게 열리는 땅.
15 예로부터 있던 산에서 나는 최상품과 처음부터 있던 언덕에서 나는 값진 선물로, 15 태곳적 산맥에서 열리는 특산품, 영원한 언덕에서 맺는 최상품,
16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에서 나는 값진 선물과 덤불에 사시는 분의 은총으로 복을 받아라. 이 모든 복이 요셉의 머리 위에, 형제들 가운데에서 뽑힌 그의 정수리 위에 내리리라. 16 땅에서 나는 지극히 좋은 온갖 것이 떨기나무 속에 사시는 이의 은총이 되어 요셉의 머리 위에, 동기들 위에 드높은 사람, 그의 정수리에 내려라.
17 그는 맏이로 난 소, 그에게 영예가 있어라. 그의 뿔은 들소의 뿔. 그 뿔로 민족들을 땅끝까지 모두 들이받으리라. 에프라임의 수만 명이 그러하고 므나쎄의 수천 명이 그러하리라." 17 그의 위엄은 처음 난 수송아지요 그의 두 뿔은 들소 뿔이라. 만방을 들이받아 단숨에 땅 끝까지 휩쓴다. 수없는 에브라임의 자손이 한 쪽에 솟았고 수많은 므나쎄의 후손이 또 한 쪽에 솟았구나."
18 즈불룬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즈불룬아, 집을 나서면서 기뻐하여라. 이사카르야, 천막 안에서 기뻐하여라. 18 즈불룬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즈불룬아, 즐겨 밖으로 진출하여라. 이싸갈아, 네 천막에서 살며 행복하여라.
19 그들은 민족들을 산으로 불러 모아 거기에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바치리니 바다의 풍요와 모래 속에 감추어진 보화를 누리기 때문이다.” 19 민족들을 산으로 불러모으고 바다에서 얻는 것과 모래 속에 숨겨 있는 것으로 먹고 살며 베푸신 행운을 감사하여 제물을 바칠지라."
20 가드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가드의 땅을 넓혀 주신 분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가드는 암사자처럼 자리 잡고서 먹이의 팔과 머리를 찢는다. 20 가드를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가드의 앞길을 열어주시는 이를 찬양하여라. 가드는 사자처럼 누웠다가 팔과 정수리를 갈가리 찢었다.
21 그는 가장 좋은 것을 골랐으니 그곳에 지도자의 몫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오라 하여 주님의 정의를, 이스라엘과 함께 그분의 공정을 실천하였다.” 21 가장 좋은 땅을 보고는 저에게 돌아올 몫으로 거기에 떼어놓았다. 그리고 백성의 선두에 나서서 야훼의 승리를 이룩하고 이스라엘과 함께 그의 심판을 집행하였다."
22 단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 새끼다.” 22 단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단은 바산에서 튀어 나오는 사자 새끼다."
23 납탈리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은총이 충만하고 주님의 복이 가득한 납탈리. 그는 바다와 남쪽 지방을 차지한다.” 23 납달리를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넘치도록 귀여움받는 납달리, 남쪽으로 호수를 끼고 살며, 야훼의 복이 흘러 넘치리라."
24 아세르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들 가운데에서 가장 큰 복을 받은 아세르. 그는 형제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가 되어 발을 기름에 담그리라. 24 아셀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셀은 아들들 가운데서도 가장 큰 복을 받아라. 형제들 가운데서도 가장 귀여움을 받아라. 기름으로 발을 닦고
25 너의 빗장은 쇠와 구리 너는 한평생 평안하리라.” 25 쇠빗장, 놋빗장으로 문을 잠그고 길이길이 태평성대를 누리어라.
26 “여수룬의 하느님 같으신 분은 없다. 그분께서는 너를 도우시러 하늘을 타고 오시며 당신의 권능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신다. 26 여수룬아, 너희 하느님과 같은 이는 없다. 너를 도우러 하늘을 타고 오신다. 위엄차게 구름을 타고 오신다.
27 예로부터 계시는 하느님은 피난처이시고 처음부터 계시는 그 팔은 지주이시다. 그분께서는 네 앞에서 원수를 쫓아내시며 ‘멸망시켜라.’ 하고 말씀하셨다. 27 태곳적부터 계시는 너의 하느님, 너의 피난처, 당신의 영원한 팔을 아래로 뻗으시고 네 앞에서 원수를 몰아내시며 '진멸하라.' 하고 외치신다.
28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고 야곱의 후손들은 안전하게 하늘이 이슬을 내려 주는 곡식과 포도주의 땅에 산다. 28 이제 이스라엘은 태평성대를 누리게 되며, 야곱의 샘에는 아무도 근접하지 못하리라. 오곡과 술이 나는 땅에는 그 위의 하늘이 이슬비를 내려주리라.
29 이스라엘아, 너는 복되어라. 주님께 구원을 받은 백성아, 누가 너와 같겠느냐? 그분은 너를 도우시는 방패이시며 너를 힘 있게 하시는 칼이시다. 너의 원수들은 너에게 아부하지만 너는 그들의 등을 짓밟으리라.” 29 행운이 열렸구나. 너, 이스라엘아, 너 같은 행운아가 어디 또 있겠느냐? 너를 도와주시는 방패, 너의 영광스러운 칼, 야훼께서 도와주시는 백성아, 굽실거리는 원수의 등을 네가 마구 짓밟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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