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모압 땅에서 맺은 계약에 따르는 의무 계약을 길이 지키기로 다짐하다
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께서 너희 눈앞에서 하신 일을 보았다.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나라에 하신 일을 모두 보았다. 1 모세는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말하였다. "야훼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너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온 나라를 해치우셨다. 너희는 그것을 다 보았다.
2 그것은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그 큰 시험과 표징과 큰 기적들이다. 2 그들을 괴롭히시며 굉장한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너희는 목격하였다.
3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늘날까지 너희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 3 그러나 야훼께서는 이날까지 너희에게 깨닫는 마음, 보는 눈,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
4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셨다. 그동안 너희 몸에 걸친 옷들이 해진 적이 없고, 너희 발에 신은 신들이 떨어진 적이 없다. 4 그래서 나는 사십 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너희를 이끌고 다녀야 했다. 그러나 너희가 걸친 옷은 해어지지 않았고 발에 신은 신발은 닳아지지 않았다.
5 또 너희는 빵도 먹지 않았고 포도주나 독주도 마시지 않았다. 그것은 주님께서 주 너희 하느님이라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5 너희는 남이 먹는 양식을 먹지 못하고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었다. 그렇게 한 것은 야훼께서 너희 하느님이신 줄 깨우쳐주려는 것이었다.
6 그리고 너희가 이곳에 다다랐을 때, 헤스본 임금 시혼과 바산 임금 옥이 우리와 맞서 싸우러 나왔지만, 우리는 그들을 쳐부수었다. 6 너희가 이 곳에 이르렀을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나와서 우리를 맞아 싸웠지만, 우리는 그들을 쳐부술 수 있었다.
7 우리는 그들의 땅을 빼앗아,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그 땅을 상속 재산으로 주었다. 7 우리는 그들의 땅을 점령하고 그 땅을 르우벤과 가드와 므나쎄 지파 반에게 유산으로 떼어주었다.
8 그러므로 너희는 이 계약의 말씀들을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 8 그러니 너희는 이 계약의 조문들을 지켜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될 것이다.
9 너희는 오늘 모두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나와 섰다. 너희 지파의 우두머리들과 원로들과 관리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 9 너희는 지금 야훼 너희 하느님 앞에 서 있다. 너희 각 지파의 어른들과 장로들과 관리들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 사람,
10 너희의 어린것들과 아내들, 그리고 장작을 패 주고 물을 길어 주는 이에 이르기까지 너희 진영에 있는 이방인들이 다 나와 섰다. 10 너희의 어린이들이나 부녀자들, 장작을 패주는 사람뿐 아니라 물을 길어주는 사람, 너희의 진지 안에 몸붙여 사는 떠돌이까지도
11 이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오늘 너희와 맺으시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약과 맹세에 너희가 참여하려는 것이다. 11 오늘로서 너희 하느님 야훼와 계약을 맺고 그 벌칙까지도 지켜야 하는 사이가 된다.
12 또한 주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려는 것이다. 12 야훼께서는 오늘 너희를 세우시어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몸소 너희 하느님이 되어주시려는 것이다. 너희에게도 약속해 주셨지만,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렇게 지켜주시는 것이다.
13 나는 이 계약과 이 맹세를 너희하고만 맺는 것이 아니고, 13 이렇게 내가 벌칙을 붙여서 맺는 이 계약은 너희하고만 맺는 것이 아니다.
14 오늘 주 우리 하느님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과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에 있지 않은 사람들과도 맺는다. 14 오늘 여기에 우리와 함께 우리 하느님 야훼 앞에 서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오늘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사람과도 맺는 것이다.
15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또 우리가 민족들 가운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너희는 잘 알고 있다. 15 그렇다. 너희는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안다. 또 그간 여러 민족들 사이를 우리가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너희는 안다.
16 너희는 그들이 모시는 혐오스러운 것들과 우상들,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만든 것들을 보았다. 16 그들이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구역질나는 우상들을 만들어 모시고 있는 것을 너희는 보았다.
17 너희 가운데에는 남자든 여자든, 씨족이든 지파든, 오늘 주 우리 하느님에게서 마음이 돌아서서, 저 민족들의 신들을 섬기러 가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는 이렇게 독이 든 쓴흰쑥 열매를 맺는 뿌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 17 오늘, 우리 하느님 야훼에게서 마음이 떠나 그 민족들의 신들을 따라가 섬기려는 자가 행여나 너희 가운데 없도록 해야 한다. 그 어떤 남자도 여자도, 문중도 지파도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행여나 너희 가운데 그런 소태같이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
18 어떤 사람이 이 맹세의 말씀들을 듣고서도, 제 마음속으로 자신을 부추기며, ‘내가 마음대로 고집하며 살아, 젖은 것이든 마른 것이든 모조리 휩쓸어 간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아무 일이 없을 것이다.’ 한다면, 18 그런 자는 이 벌칙 조항들을 듣고서도 제 잘난 줄만 알고, '물이 콸콸 솟는 동산이든지 메마른 사막이든지 내 멋대로 마구 뒤엎어버려도 나에게는 아무 일 없으리라.' 하겠지만,
19 주님께서 그를 용서하려 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히려 그에 대한 주님의 진노와 질투가 타올라 이 책에 쓰인 모든 저주가 그 위에 내리고, 주님께서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실 것이다. 19 야훼께서는 그런 자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야훼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분노와 질투를 터뜨리시어 이 책에 벌칙으로 기록되어 있는 모든 저주를 내려 덮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야훼께서는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버리고 마시리라.
20 주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떼어 내시어, 이 율법서에 쓰인 계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20 야훼께서는 그런 자를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 가운데서 갈라 세우시고 이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계약에 딸린 모든 벌칙대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21 너희 뒤에 일어날 다음 세대의 자손들과 먼 땅에서 올 외국인이, 이 땅의 재난과 주님께서 이 땅을 병들게 하신 질병들을 보고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21 너희 뒤를 이어 일어날 다음 세대의 자손들이나 먼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야훼께서 이 땅에 내리신 재앙과 퍼뜨리신 병을 보고 물을 것이다.
22 ‘온 땅이 유황과 소금으로 불타 버려 씨를 뿌리지도 못하고 뿌린 씨가 나오지도 못하는구나. 이곳은 어떤 풀도 돋아나지 않아, 마치 주님께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로 멸망시키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츠보임의 처지와 같구나.’ 22 야훼께서 화를 내시어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같이, 유황과 소금으로 다 태워버려 이 땅에 씨를 뿌릴 엄두도 나지 않게, 움이 틀 가망도 없게, 그리고 풀포기 하나 자랄 수 없도록 뒤엎으신 것을 보고
23 또 모든 민족들이 ‘왜 주님께서 이 땅에 이렇게 하셨는가? 타오르는 이 큰 분노는 어찌 된 것인가?’ 하고 물으면, 23 모든 민족들은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야훼께서 이 땅에 이런 일을 하셨을까? 이토록 혹심한 분노를 터뜨리셨을까?'
24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실 때에 자기들과 맺으신 그분의 계약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24 그러면 이렇게들 말할 것이다. '이 백성은 이집트 땅에서 구출되어 나올 때에 저희 선조의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저버렸다가 이 모양이 되었단다.
25 그들은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지도 않으신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것들을 섬기고 경배하였다. 25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신들, 야훼께서 섬기지 말라고 하신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며 절했지.
26 그래서 이 땅을 거슬러 주님의 진노가 타올라, 이 책에 쓰인 모든 저주가 그 위에 내렸다. 26 그러니 야훼의 분노가 이 땅에 터질 수밖에. 그래서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 위에 내리셨던 것이다.
27 주님께서 분노하시고 진노하시며 크게 격분하셔서 그들을 제 땅에서 뽑아, 오늘 이처럼 다른 나라로 쫓아 버리신 것이다.’ 27 야훼께서 너무 노엽고 화가 나고 분하셔서 그들을 저희 땅에서 송두리째 뽑아다가 오늘날 저렇게 다른 나라에 쫓아버리신 것이다.'
28 감추어진 것은 주 우리 하느님의 것이지만, 드러난 것은 영원토록 우리와 우리 자손들의 것이니, 우리는 이 율법의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28 숨겨진 것은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나 아실 일이다.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언제까지나 할 일은 이미 드러난 일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 법에 있는 모든 말씀대로 실천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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