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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화요일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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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9번 알렐루야 노래하자 영성체 성가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66번 생명의 양식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499번 만찬의 신비
파견 성가 133번 부활 송가

입당송

묵시 19,5; 12,10 참조
낮은 이든 높은 이든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그리스도의 권세와 권능과 구원이 나타났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에게 하늘 나라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세례의 은총이 저희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시어, 저희가 모든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상속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성령을 거역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한 스테파노를 죽이면서 분노에 차 있는 반면, 스테파노는 하느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평화롭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제1독서). 군중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생명의 빵을 주십사고 청한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곧 생명의 빵이라고 선포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7,51─8,1ㄱ
그 무렵 스테파노가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하였다.
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52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53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8,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3ㄷㄹ-4.6과 7ㄴ과 8ㄱ.17과 21ㄱㄴ(◎ 6ㄱ 참조)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또는 ◎ 알렐루야.)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오로지 주님만 믿나이다. 당신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
○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당신 앞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6,3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5
그때에 군중이 예수님께 30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제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부활 감사송: 176면 참조>

영성체송

로마 6,8 참조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 믿나이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이들의 육신이 부활하여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지만, 군중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만나로 백성을 먹여 살린 것이 40년인 데 반해, 예수님께서는 겨우 한 번뿐이지 않느냐는 듯이 따지는 것입니다. 이렇듯 군중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육체적 양식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장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양식보다는 영원한 생명 자체이신 당신 자신을 내어 주고자 하십니다. 군중이 바라는 것과 예수님께서 주고자 하시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 동산을 통째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게 되어 에덴 동산 전체를 잃어버렸습니다. 야곱의 형 에사우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그는 불콩죽을 얻어먹으려고 동생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팔아넘깁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군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당장 먹을 양식에 급급한 나머지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 주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눈앞의 이익보다 더 큰 유익, 곧 생명 자체를 주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당장의 이익을 때로는 포기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뜻을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때로는 눈앞의 이익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