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주님께서 키루스를 세우시다 고레스가 이스라엘을 건질 사명을 받다
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1 야훼께서 당신이 기름 부어 세우신 고레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오른손을 잡아주어 만백성을 네 앞에 굴복시키고 제왕들을 무장해제 시키리라. 네 앞에 성문을 활짝 열어 젖혀 다시는 닫히지 않게 하리라.
2 내가 네 앞을 걸어가면서 산들을 평지로 만들고 청동 문들을 부수며 쇠 빗장들을 부러뜨리리라. 2 내가 너를 이끌고 앞장서서 언덕을 훤하게 밀고 나가리라. 청동성문을 두드려 부수고 쇠빗장을 부러뜨리리라.
3 내가 어둠 속에 있는 보화와 숨겨진 보물을 너에게 주리니 내가 바로 너를 지명하여 부르는 주님임을,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3 내가 감추어두었던 보화, 숨겨두었던 재물을 너에게 주면 너는 알리라, 내가 바로 야훼임을. 내가 바로 너를 지명하여 불러낸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4 나의 종 야곱 때문에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 때문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르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 4 나의 종 야곱을 도우라고 내가 뽑아 세운 이스라엘을 도우라고 나는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너에게 이 작위를 내렸다.
5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 5 내가 야훼다. 누가 또 있느냐? 나밖에 다른 신은 없다. 너는 비록 나를 몰랐지만 너를 무장시킨 것은 나다.
6 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6 이는 나밖에 다른 신이 없음을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에까지 알리려는 것이다. 내가 야훼다. 누가 또 있느냐?
7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7 빛을 만든 것도 나요, 어둠을 지은 것도 나다. 행복을 주는 것도 나요, 불행을 조장하는 것도 나다. 이 모든 일을 나 야훼가 하였다.
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 8 하늘아, 높은 곳에서 정의를 이슬처럼 내려라. 구름아, 승리를 비처럼 뿌려라. 구원이 피어나게, 정의도 함께 싹트게 땅아, 열려라. 이 모든 것을 창조한 것은 나 야훼다."
비할 데 없는 주님의 권능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간섭할 자 없다
9 불행하여라, 자기를 빚어 만드신 분과 다투는 자! 오지그릇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자. 진흙이 자기를 빚어 만드는 이에게 “당신은 무얼 만드는 거요?” “당신이 만든 것에는 손잡이가 없잖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9 아! 네가 비참하게 되리라. 자기를 빚어낸 이와 다투는 자야. 옹기그릇이 옹기장이와 어찌 말다툼하겠느냐? 옹기흙이 어찌 옹기장이에게 "당신이 무엇을 만드는 거요?" 할 수 있겠느냐? 작품이 어떻게 작자에게 "형편없는 솜씨로군." 하고 불평할 수 있겠느냐?
10 불행하여라, 제 아버지에게 “무얼 낳고 계십니까?” 하고 여인에게 “무엇 때문에 산고를 겪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는 자! 10 어느 누가 제 아비에게 "왜 이 모양으로 낳았소?" 할 수 있겠느냐? 자기 어미에게 어찌 "이 모양으로 낳느라고 그 고생을 하였소?" 할 수 있겠느냐?
1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래, 너희가 내 아들들에 대하여 나에게 물으려느냐? 내 손의 작품에 대하여 너희가 나에게 명령하려느냐? 11 이스라엘을 빚어 만드신 거룩하신 이,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내 자식들의 일로 너희가 나를 심문하는 것이냐? 이 손으로 하는 일을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것이냐?
12 바로 내가 땅을 만들었고 그 위에 있는 인간을 창조하였다. 바로 이 내 손으로 하늘을 펼쳤고 그 모든 군대에게 명령을 내린다. 12 땅을 만든 것은 나다.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해 놓은 것도 나다. 이 손으로 내가 하늘을 펼쳤다. 그 모든 별들에게 내가 명령을 내렸다.
13 바로 내가 의로움으로써 그를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라. 그가 내 도성을 재건하고 유배 간 나의 백성을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풀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3 내가 그를 일으켜 승리하게 하였다. 그의 앞길을 평탄하게 닦아준 것도 나다. 그가 나의 도읍을 재건하리라. 포로 된 내 백성을 해방시키리라.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해방시키리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이민족들이 주님께 돌아오다 만방이 야훼께로 돌아오다
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재산과 에티오피아의 소득과 키 큰 족속 스바인들이 너에게 건너와서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뒤를 따르리라. 그들은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려 빌며 말하리라. ‘과연 당신에게만 하느님이 계십니다.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이 없습니다.’” 14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농민과 에티오피아의 상인들, 스바의 거인족이 너에게로 넘어와 너의 종이 되리라. 사슬에 묶여 네 뒤를 따르며 네 앞에 엎드리고 네 하느님께 빌리라. 너에게만 하느님은 있다. 그밖에는 없다. 그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15 아, 구원을 베푸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정녕 당신은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이십니다. 15 하느님께서 너도 몰래 너를 보살피셨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구세주께서 너를 보살피셨다.
16 그들은 모두 함께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치욕 속에 물러가리라. 16 성을 내며 너에게 달려드는 자들은 모두 어이없이 창피를 당하리라. 우상을 조각하는 그들은 창피해서 꽁무니를 빼리라.
17 이스라엘은 주님께 구원을 받았으니 이는 영원한 구원이어라. 영원무궁토록 너희는 부끄러움도 수치도 당하지 않으리라. 17 이스라엘은 야훼께 구원을 얻으리니, 그 구원이 영원무궁하리라. 너희는 영원히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언행은 뚜렷하시다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분께서 하느님이시다. 땅을 빚으시고 땅을 만드신 분 그분께서 그것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혼돈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빚어 만드셨다. 내가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18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그분, 하느님이신 그분, 땅을 빚어 만드신 그분, 땅을 단단하게 다지신 그분, 땅을 황무지로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빚어 만드신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야훼다. 누가 또 있느냐?
19 나는 숨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어두운 땅 어느 구석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혼돈 속에서 찾아라.” 하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 19 나는 숨어서 수군수군하지 않았다. 캄캄한 땅, 어느 구석에서 말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예에게 나를 찾으러 황무지로 나가라고 하지 않았다. 나 야훼는 옳은 말만 한다. 이루어질 일만 말한다.
주님은 만방의 하느님 만방의 구세주는 야훼밖에 없다
20 민족들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아 모여 오너라. 다 함께 가까이 오너라. 나무 우상을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과 구원을 베풀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지각없는 자들이다. 20 민족들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아, 다 모여오너라. 목상을 새겨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아, 살려줄 힘도 없는 신에게 기도하는 바보들아,
21 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옛날에 들려주었느냐?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21 할 말이 있거든 해보아라. 증거가 있거든 내놓아 보아라. 서로 의논해 보아라. 처음에 그것을 들려준 자가 있느냐? 예전부터 그것을 일러준 자가 있느냐? 나 야훼밖에 누가 있느냐? 나는 정의를 세워 구원을 이루는 하느님이니, 나밖에 다른 신은 없다.
22 땅 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22 온 세상 모든 인간들아, 머리를 돌려 나에게로 와서 구원을 받아라. 나만이 하느님, 다른 신은 없다.
23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그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정녕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입으로 맹세하며 23 내가 나의 이름을 걸어 맹세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틀림이 없다. 내 말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지고야 만다. 그리하여 사람마다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민족들이 제 나라 말로 나에게 신앙을 고백하리라.
24 말하리라. “주님께만 의로움과 권능이 있다. 그분께 격분하는 자들은 모두 그분 앞에 와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24 '정의를 세울 힘은 야훼께만 있다.'" 성을 내며 야훼께 대들던 자는 모두 그의 앞에서 무안을 당하리라.
25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은 주님 안에서 승리와 영예를 얻으리라.” 25 이스라엘의 모든 후예는 승리를 베푸신 야훼를 자랑스러이 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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