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는
형제애로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말고,47)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며,48) 특히 병들고
고통 받는
사제들, 격무에 짓눌리거나 고독한
사제들, 조국에서 추방당하고
박해를 받는
사제들을 보살펴 주어야 한다.49) 또 친히
주님께서 지친
사도들을 부르시어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마르 6,31)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정신의
휴식을 위하여 즐겁게 기꺼이 함께 모여야 한다. 더 나아가서, 영적 지적 생활에서 상호 부조를 모색하고, 교역 수행에서 더 잘 협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어쩌다 일어나는 고독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사제들 사이에서 어떠한 공동생활 또는 생활
공동체를 장려하여야 한다. 그것은 다양한 인적
사목적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곧 가능한 곳에서는 동거로, 또는 공동 식사로, 또는 적어도 빈번한 정기 회합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사제 단체들도 중시하여 성실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사제 단체는 관할
교회 권위의 승인을 받은 정관에 따라, 적절하고 타당하게 인정된 생활 규율과 형제적 부조를 통하여, 교역을 수행하는
사제들의
성덕을 높여 주고, 이로써
사제단 전체에 대한
봉사를 그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