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사제 교역은 바로
교회의 직무이므로 오로지 몸 전체의
교계적
친교 안에서만 이행될 수 있다. 따라서
목자다운
사랑은
사제들을 죄어쳐 이
친교 안에서 행동하고 순종으로써 자신의 뜻을
하느님과
형제들의
봉사에 바치며, 또한
교황이나 자기
주교나 다른
장상들이 명령하거나 권고하는 것을
신앙의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실행하며, 또한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가 비록 비천하고 빈약한 것이라 하더라도, 기꺼이 노력하고 진력하게 한다.31) 이렇게 하여
사제들은 교역에서 자기
형제들과, 특히
주님께서 당신
교회의 보이는 지도자로 세우신 사람들과 불가결한 일치를 유지하고
강화하며, 또한 “모든 마디가 영양분을 받아”32) 자라나는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기 위하여 일한다.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를 더욱 성숙하게 이끄는 이러한 순종은 그 본질상,
사제들이 자신의 임무 수행에서
사랑으로 움직여
교회의 더 큰 선익을 위한 새로운 길을 신중히 찾을 때에, 자신의 계획을 자신 있게 제시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양 떼의 요구를
제대로 설명하며, 언제나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중요한 통치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자세를 갖추도록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