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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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5일 금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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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4번 내 맘의 천주여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332번 봉헌 196번 오 착한 예수
파견 성가 199번 예수 마음

오늘 전례

<연중 제10주일 기도문>
성 안토니오 마리아 즈카르야 사제
<7월 7일 주일에 대축일 미사를 드릴 곳에서는 평일 미사 또는 기념 미사를 드린다.>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나의 원수, 그들은 비틀거리리라.

본기도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으로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끄시어, 옳은 일을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아브라함은 이사악의 탄생을 약속받은 곳이기도 한 헤브론의 막펠라 동굴에 아내를 안장하고, 종에게 자신의 고향에 있는 친족 가운데에서 이사악의 아내를 구할 것을 명령한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아내로 얻음으로써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위로를 얻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실 뿐만 아니라 많은 세리와 죄인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드신다. 바리사이들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말씀을 드시며 그들의 생각을 반박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하였다. 이로써 이사악은 어머니를 여읜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3,1-4.19; 24,1-8.62-67
1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다. 이것이 사라가 산 햇수이다. 2 사라는 가나안 땅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은 빈소에 들어가 사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피 울었다.
3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죽은 아내 앞에서 물러 나와 히타이트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4 “나는 이방인이며 거류민으로 여러분 곁에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여러분 곁에 있는 묘지를 양도해 주십시오.” 19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마므레, 곧 헤브론 맞은쪽 막펠라 밭에 있는 동굴에 자기 아내 사라를 안장하였다.
24,1 아브라함은 이제 늙고 나이가 무척 많았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보는,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네 손을 내 샅에 넣어라. 3 나는 네가 하늘의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4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
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드님을 나리께서 떠나오신 그 땅으로 데려가야 합니까?”
6 그러자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7 하늘의 하느님이신 주님, 곧 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본고장에서 데려오시고, ‘내가 네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8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만은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세월이 흘러 62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를 떠나, 네겝 땅에 살고 있었다. 63 저녁 무렵 이사악이 들에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 떼가 오고 있었다.
64 레베카도 눈을 들어 이사악을 보고서는 얼른 낙타에서 내려, 65 그 종에게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오는 저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그분은 나의 주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레베카는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66 그 종은 이사악에게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 67 이사악은 레베카를 자기 어머니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하였다. 이로써 이사악은 어머니를 여읜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1ㄴㄷ-2.3-4ㄱ.4ㄴ-5(◎ 1ㄴ)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의 위업을 누가 말하리오? 그 모든 찬양을 누가 전하리오? ◎
○ 행복하여라, 공정하게 사는 이들,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 저를 찾아오시어 구원을 베푸소서. 제가 당신께 뽑힌 이들의 행복을 보고, 당신 민족의 즐거움을 함께 기뻐하며, 당신 소유와 더불어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주님과 갈라놓는 모든 악에서 성령의 힘으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로 삼으시는 마태오는 세리입니다. 그 당시 세리들은 백성에게 경멸받았습니다. 이들은 식민 통치를 하는 로마인들의 하수인으로 세금을 거두어 수수료를 챙길 뿐 아니라, 직무상의 권한을 자주 남용하여 부정한 이득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동족을 통치하는 로마 제국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가운데 조국의 불행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는 이들은 백성이 보기에 한마디로 매국노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리는 회당에 들어가는 것도 금지되었고, 불결한 짐승이나 부정한 물건처럼 취급되었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증인으로 설 수 없었으며, 강도나 살인자와 같은 부류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러니 죄인 중의 죄인인 세리 마태오를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로 삼으시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자를 선발하는 기준이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율법 학자들은 ‘그 사람이 얼마나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는지’를 제자의 선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그 사람이 얼마나 하느님을 찾고 있는지’가 선발 기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곧, 자신이 죄인이며 그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는 분께 철저히 매달리지 않으면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식 없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로서 여러 계명을 충실히 따르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습니까? 정작 우리가 지녀야 할 점은 계명을 잘 지키는 재량보다도, 예수님께 철저히 매달리는 겸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