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9 복음사가들은 이
신비한 사건이 지닌
구원적 의미를 가리키고 있다. 첫
아담은
유혹에 넘어졌으나,
예수님께서는 꿋꿋하게 서
계시는 새
아담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소명을 완전하게 수행하신다. 그 옛날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하느님께 대들었던 사람들과는
(264) 반대로,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하느님의 종’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이로써
악마를 이기셨으며, 그의 전리품을 다시 빼앗아 오시고자 “힘센 자를 묶어 놓으셨다.”
(265)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자를 물리치신 것은 당신의
수난, 곧 아버지에 대한 자녀다운
사랑으로 바친 최고의 순종을 통한 승리의 예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