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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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

2018년 8월 27일 월요일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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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성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332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오늘의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그녀는 남편을 개종시키고,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개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다.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된 데에는 어머니 모니카의 남다른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그녀는 아들이 회개의 길로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은 387년 로마 근처의 오스티아에서 선종하였다. 모니카 성녀는 그리스도교의 훌륭한 어머니의 모범으로서 많은 공경을 받고 있다.

입당송

잠언 31,30.28 참조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은 칭송을 받으리라. 아들들이 그를 기리고, 남편도 그를 칭송하리라.

<또는>

잠언 31,20.27
그는 가난한 이에게 손을 펼치고, 불쌍한 이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주며, 놀고먹는 일이 없네.

본기도

슬퍼하는 이를 위로하시는 하느님,
아우구스티노의 회심을 위하여 애태우며 눈물 흘린
복된 모니카를 자비로이 굽어보셨으니
이 어머니와 아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가 죄를 뉘우쳐 용서의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실바누스와 티모테오와 함께,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하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위선자요 눈먼 인도자라고 하시며 불행하다고 선언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시작입니다. 1,1-5.11ㄴ-12
1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때문에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크게 자라나고
저마다 서로에게 베푸는 여러분 모두의 사랑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이 그 모든 박해와 환난을 겪으면서도 보여 준
인내와 믿음 때문에,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5 이는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의 징표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11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12 그리하여 우리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따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4-5(◎ 3 참조)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 위에 경외로우신 분이시네.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은 하늘을 지으셨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3-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복된 모니카를 기리며 이 예물을 바치고 간청하오니
저희를 용서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13,45-46 참조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그것을 샀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모니카를 기리며 받아 모신 이 거룩하신 성체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비추시고 불타오르게 하시어
저희가 언제나 거룩한 열망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두고 세 가지를 비난하시는데, 그 공통분모는 위선입니다. 그들에 대한 불행 선언은 깊은 아픔, 유감, 분노, 단죄의 외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회개를 권하지 않으시고 위선적인 그들을 메시아 심판으로 단죄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요 길이십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하늘 나라를 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렸다고 그들을 비난하십니다. 참을 수 없는 그들의 율법주의는 하늘 나라를 미리 알려 주시고 그 나라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군중을 불안하게 합니다. 그다음 개종자를 두고 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태도를 비난하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선교 여행을 할 때 유다교에서 개종한 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은 율법주의에 만연되어 일반적으로 모세 법 준수를 통하여 의롭게 되거나 구원받는 것에 열광하였습니다. 바리사이들에게서 교육받은 그들은 법적 순수함을 이유로 자기 아내들과 이혼까지도 하였습니다. 바리사이들에 따르면, 히브리인과 개종자가 이교도의 같은 지붕 아래 같이 산다는 것은 금지되며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끝으로 예수님께서는 성전과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과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는 것을 비난하십니다. 이런 인도자들은 “어리석고 눈먼 자들”입니다. 성전과 제단이 금과 예물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고 드러내는 성전과 제단에서 그 가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 신앙인이라는 비난을 듣지는 않는가요?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