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진실이 사라지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다 The Corruption of the People
1 아, 광야에 내가 머물 나그네의 거처가 있다면 내 백성을 저버리고 떠나갈 수 있으련만! 참으로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하는 무리다. 1 "사막에 머물 만한 으슥한 데라도 있다면 내 백성을 버리고 그리로 떠나가련만, 나를 배신하고, 간음하는 무리들, 1 Would that I had in the desert a travelers' lodge! That I might leave my people and depart from them. They are all adulterers, a faithless band.
2 그들은 자신들의 혀를 활처럼 굽히고 그 땅에서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옮겨 다니며 나를 알아 모시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2 한번 혀를 놀렸다 하면 남의 가슴에 칼을 꽂는구나. 신실은 스러지고 거짓만이 판치는 세상이 되었다. 내 속생각을 모르고 못된 일만 골라서 하는 세상이 되었다. 야훼의 말이다. 2 They ready their tongues like a drawn bow; with lying, and not with truth, they hold forth in the land. They go from evil to evil, but me they know not, says the LORD.
3 누구나 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형제도 신뢰하지 마라. 형제들이 모두 사기꾼이요 이웃들이 모두 중상꾼이 되어 돌아다닌다. 3 친구도 조심하여야 할 세상, 동기마저 믿지 못할 세상이 되었다. 동기들끼리 서로 걸어 넘어뜨리고 친구들끼리 서로 모함하며 돌아치는 세상이 되었다. 3 Be on your guard, everyone against his neighbor; put no trust in any brother. Every brother apes Jacob, the supplanter, every friend is guilty of slander.
4 모두 제 이웃을 속이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짓을 말하도록 제 혀를 길들이고 죄에 무디어져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한다. 4 참말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세상, 서로 속고 서로 속이니, 거짓말만이 입에 익어 돌이킬 길 없이 입이 비뚤어진 세상이 되었다. 4 Each one deceives the other, no one speaks the truth. They have accustomed their tongues to lying, and are perverse, and cannot repent.
5 약탈에 약탈을, 거짓에 거짓을 더하며 그들은 나를 알아 모시기를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5 백성을 억누르는 일이 계속되고 사기치는 일만이 꼬리를 무는 세상이 되었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내 심정을 알려는 자 하나 없구나. 5 Violence upon violence, deceit upon deceit: They refuse to recognize me, says the LORD.
주님께서 개입하러 오시다
6 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제 그들을 제련하고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 딸 내 백성을 위하여 내가 달리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느냐? 6 그래서 나 만군의 야훼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이 백성을 도가니 속에서 녹여 시험하여 보리라. 그렇게 못되게 구는데, 어찌 그냥 내버려두겠느냐? 6 Therefore, thus says the LORD of hosts: I will smelt them and test them; how else should I deal with their wickedness?
7 그들의 혀는 죽음의 화살. 입으로 거짓을 말한다. 서로 제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 7 독약 묻은 활촉 같은 혀를 놀리는 것들, 입에 담는 것은 남을 속이는 말뿐이다. 이웃을 보고 '안녕하시오?' 하면서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들, 7 A murderous arrow is his tongue, his mouth utters deceit; He speaks cordially with his friends, but in his heart he lays an ambush!
8 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8 이렇게 못되게 구는데, 어찌 벌하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내 말이니, 잘 들어라. 이런 족속을, 내가 어찌 분풀이하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8 For these things, says the LORD, shall I not punish them? On a nation such as this shall I not take vengeance?
재앙의 원인을 이해하는 현자 Dirge over the Ravaged Land
9 내가 산을 두고 울음과 곡을 터뜨리고 광야의 목초지를 두고 애가를 부르리라. 그것들이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고 가축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의 새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두 도망쳐 가 버렸기 때문이다. 9 "이 산 저 산을 보며 저는 목이 메어 웁니다. 광야에 있는 목장들을 보며 슬피 웁니다. 모두 타 없어져 찾는 이 없고, 양떼 울음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날짐승도 들짐승도, 모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9 Over the mountains, break out in cries of lamentation, over the pasture lands, intone a dirge: They are scorched, and no man crosses them, unheard is the bleat of the flock; Birds of the air as well as beasts, all have fled, and are gone.
10 내가 예루살렘을 폐허 더미로, 승냥이 소굴로 만들고 유다 성읍들을 주민들이 없는 폐허로 만들리라. 10 "나는 예루살렘도 돌무더기로 만들어 여우의 소굴로 만들리라. 유다의 성읍들을 쑥밭으로 만들어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리라." 10 I will turn Jerusalem into a heap of ruins, a haunt of jackals; The cities of Judah I will make into a waste, where no one dwells.
11 누가 이를 이해할 만큼 지혜로울까? 누구에게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어 이를 선포하게 할 수 있을까? 어찌하여 이 땅이 망하게 되고 광야처럼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게 되었는가? 11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변을 당하게 되었는지 알 만한 사람도 하나 없습니다. 어찌하여 이 나라가 망하게 되었는지, 모조리 타서 사람의 그림자도 얼씬하지 않는 사막이 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셔야 나가서 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11 Who is so wise that he can understand this? Let him to whom the mouth of the LORD has spoken make it known: Why is the land ravaged, scorched like a wasteland untraversed?
12 주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들이 내가 자기들에게 세워 준 가르침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 않았으며, 그것에 따라 걷지 않았기 때문이다. 12 야훼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이 백성이 내가 내려준 법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도 않았으며 그대로 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2 The LORD answered: Because they have abandoned my law, which I set before them, and have not followed it or listened to my voice,
13 오히려 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가르쳐 준 대로 고집스럽게 바알들을 따라갔다. 13 악한 생각에 끌려, 조상들에게 배운 대로 바알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13 but followed rather the hardness of their hearts and the Baals, as their fathers had taught them;
14 - 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이 백성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14 그래서 나 만군의 야훼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선언한다. 나는 이 백성에게 소태를 먹이고 독약을 마시게 하리라. 14 therefore, thus says the LORD of hosts, the God of Israel: See now, I will give them wormwood to eat and poison to drink.
15 내가 그들도 그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여러 민족들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지게 하겠다. 또한 내가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을 뒤쫓아 칼을 보내겠다.” 15 이 민족을 쫓아내어 조상 때부터 알지 못하던 민족들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칼에 맞아 멸종되게 하리라. 15 I will scatter them among nations whom neither they nor their fathers have known; I will send the sword to pursue them until I have completely destroyed them.
여자 곡꾼들을 부르다
16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잘 생각하여 여자 곡꾼들을 불러오너라. 사람을 보내어 곡을 잘하는 여자들을 데려오너라.” 16 나 만군의 야훼가 이른다. 곡하는 여인들을 어서 불러오너라. 넋두리 잘하는 여자들을 불러 부탁하여라. 16 Thus says the LORD of hosts: Attention! tell the wailing women to come, summon the best of them;
17 그들이 우리를 두고 서둘러 곡을 올리도록 해 다오. 그리하여 우리 눈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눈꺼풀이 눈물에 젖게 해 다오. 17 '지체 말고 구슬픈 노래를 불러주오.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고 눈시울에 눈물이 방울져 내리도록!' 17 Let them come quickly and intone a dirge for us, That our eyes may be wet with weeping, our cheeks run with tears.
18 과연 곡소리가 시온에서 들린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황폐해지고 이처럼 큰 수치를 당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그 땅을 저버렸기 때문이지. 그들이 우리 거처를 짓밟았기 때문이지.” 18 구슬픈 노랫가락이 시온에서 들려온다.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망하였는가? 정든 고향에서 쫓겨나 나라를 버리고 떠나야 하는 이 신세,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18 The dirge is heard from Zion: Ruined we are, and greatly ashamed; We must leave the land, give up our homes!
19 아낙네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귀로 그분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들여라. 너희 딸들에게 곡을 가르치고 그들도 저마다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게 하여라. 19 너희 여인들은 야훼의 말을 들어라.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구슬픈 노래를 딸들에게 가르쳐라. 이런 넋두리를 함께 익혀라. 19 Hear, you women, the word of the LORD, let your ears receive his message. Teach your daughters this dirge, and each other this lament.
20 죽음이 우리 창문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 죽음은 우리 궁궐에까지 들어오고 거리에서 어린아이들을, 광장에서 젊은이들을 쓰러뜨린다. 20 '죽음이 창을 넘어 들어왔네. 궁전에까지 들어왔네. 거리에서 놀던 아이들을 모두 잡아갔다네. 장터를 거닐던 젊은이들을 모두 끌어갔다네. 20 Death has come up through our windows, has entered our palaces; It cuts down the children in the street, young people in the squares.
21 너는 말하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사람의 시체가 들판의 거름처럼 수확하는 사람 뒤에 남은 곡식 단처럼 쓰러져 있는데 아무도 거두려 하지 않으리라. 21 시체들은 밭에 너저분히 널려 있는 거름더미와 같구나. 추수하는 자가 곡식단을 묶어놓고 지나가는데도 거두어 모으는 자 없는 것 같구나.' 21 The corpses of the slain lie like dung on a field, Like sheaves behind the harvester, with no one to gather them.
주님을 아는 것이 참지혜다 True Glory
2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이는 제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센 이는 제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유한 이는 제 부를 자랑하지 마라. 22 나 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현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마라. 용사는 힘을 자랑하지 마라. 부자는 돈을 자랑하지 마라. 22 Thus says the LORD: Let not the wise man glory in his wisdom, nor the strong man glory in his strength, nor the rich man glory in his riches;
23 자랑하려는 이는 이런 일을, 곧 나를 이해하고 알아 모시는 일을 자랑하여라. 나는 과연 자애를 실천하고 공정과 정의를 세상에 실천하는 주님으로 이런 일들을 기꺼워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23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뜻을 깨치고 사랑과 법과 정의를 세상에 펴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기뻐하는 일이다. 야훼의 말이다. 23 But rather, let him who glories, glory in this, that in his prudence he knows me, Knows that I, the LORD, bring about kindness, justice and uprightness on the earth; For with such am I pleased, says the LORD.
몸의 할례도 징벌을 면하게 하지 못한다 Circumcision Worthless
24 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몸의 할례만 받은 자들을 모두 징벌하겠다. 24 할례를 받기는 하였으나 고작 포경이나 잘라낸 사람을 모두 벌할 날이 다가왔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24 See, days are coming, says the LORD, when I will demand an account of all those circumcised in their flesh:
25 그들은 곧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들과 모압과, 관자놀이의 머리를 민, 광야에 사는 자들 모두이다. 이 모든 민족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고, 이스라엘 온 집안도 마음으로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25 이집트, 유다, 에돔, 암몬, 모압 사람들과 구레나룻을 깎고 사막에서 사는 종족들이 모두 벌을 받으리라. 이 모든 민족들은 이스라엘 온 가문과 함께 마음에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25 Egypt and Judah, Edom and the Ammonites, Moab and the desert dwellers who shave their temples. For all these nations, like the whole house of Israel, are uncircumcised in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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