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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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8일 토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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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를 떠나간다. 400년 이상을 살았던 이집트였다. 그들은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약속의 땅을 생각하며 행군을 계속한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보통 민족이 아니라 하느님께 속한 민족으로 바뀌게 된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부담스러워한다. 율법을 파괴하는 분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그런데 백성들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제거할 모의를 한다. 잘못된 판단이건만 그들은 모르고 있다. 이사야는 일찍이 이런 사실을 예언했었다(복음).

제1독서

<그날 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2,37-42
그 무렵 37 이스라엘 자손들은 라메세스를 떠나 수콧으로 향하였다. 아이들을 빼고, 걸어서 행진하는 장정만도 육십만가량이나 되었다.
38 그 밖에도 많은 이국인들이 그들과 함께 올라가고, 양과 소 등 수많은 가축 떼도 올라갔다.
39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반죽으로 누룩 없는 과자를 구웠다. 반죽이 부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쫓겨 나오느라 머뭇거릴 수가 없어서, 여행 양식도 장만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40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다.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부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42 그날 밤,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도 대대로 주님을 위하여 이 밤을 새우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6(135),1과 23-24.10-12.13-15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비천할 때 우리를 기억하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원수에게서 우리를 해방시키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집트의 맏배들을 치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스라엘을 거기에서 이끌어 내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강한 손, 팔을 펼쳐 이끄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갈대 바다를 둘로 가르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그 가운데로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파라오와 그 군대를 갈대 바다에 처넣으셨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복음 환호송

2코린 5,19
◎ 알렐루야.
○ 하느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4-21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대에 예물을 올리오니,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군중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느낌이 있기에 따라갑니다. 병자를 고쳐 주고 마귀 들린 이를 낫게 하는 모습에서 놀라움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을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이사야 예언자는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기록에 남겼습니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그렇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에게서 희망을 보았던 것입니다. 삶의 이유와 기쁨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기쁨과 희망’입니다. 호기심만의 추종이었다면 민중은 며칠을 넘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시대 우리는 어떤 ‘희망’을 원하는지요? 어떤 ‘기쁨’을 바라고 있는지요? 무심하게 믿음의 길을 걷고 있다면 이제는 기쁨과 희망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해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밝고 환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 빨리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성체를 모실 때마다 도움의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은 죄가 없어야 오시고, 죄가 있으면 오시지 않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생각’일 뿐입니다.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군중을 한 번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신앙생활에 대한 ‘오버센스’는 언제나 유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