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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8일 목요일

[(백) 주님 공현 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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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8번 이사야 말씀하신 (3-4절)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342번 제물 드리니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101번 글로리아 높으신 이의 탄생 (3-4절)

입당송

요한 1,1 참조
한처음 시간이 생기기 전, 말씀은 하느님이셨네. 그 말씀이 세상의 구원자로 태어나셨네.

본기도

하느님, 성자를 통하여 온 인류에게 영원한 빛을 보여 주셨으니, 하느님 백성이 구세주의 찬란한 빛을 받아, 영원한 영광의 빛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을 입증하는 방법은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지로 알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은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다.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가 받은 계명이다. 그분의 계명을 실천하면 하느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된다(제1독서). 하느님의 사랑은 마침내 당신의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신다. 또한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시고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시며 주님의 희년을 선포하게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합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19―5,4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을 19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20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21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1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2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실천하면, 그로써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계명은 힘겹지 않습니다. 4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14와 15ㄷㄹ.17(◎ 11 참조)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 하느님, 당신의 공정을 임금에게,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 그의 눈에는 그들의 피가 소중하기에, 그는 억압과 폭행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리이다.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늘 기도하며, 날마다 축복하게 하소서. ◎
○ 그의 이름 영원히 이어지며, 그의 이름 해처럼 솟아오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해 복을 받고, 그를 칭송하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알렐루야.

복음

<오늘 이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4-22ㄱ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놀라운 교환의 신비를 이루시어, 주님께 받은 것을 바치는 저희가 주님을 합당히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만백성의 빛이신 그리스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오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 구원의 신비를 드러내시고, 만백성에게 빛을 보여 주셨나이다. 또한 그리스도를 죽음의 운명을 지닌 인간으로 나타나게 하시어, 그분의 불사불멸의 힘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3,16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하고 신비로운 이 성사의 힘으로, 언제나 저희 생명을 보호하여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이다. 안식일이면 회당에 모여 성경 말씀을 듣는 것은 늘 하던 일이고, 집회가 끝나면 돌아갈 뿐인데, 말씀이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전하시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신다. ‘빛이 생겨라! 갈라놓아라!’ 하시니 빛이 생기고 궁창이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았다. 하느님의 말씀은 창조의 생명력을 가진 선포다. 선포는 내용 전달이 아니라 그대로 나타나는 실현이다. 설 명절의 특별 사면 명단에 내 이름이 있는 순간 나는 이미 석방된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것이 선포다.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사 주겠다는 엄마의 약속에 아이는 좋아한다. 엄마의 말은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자전거가 집에 도착한 거나 다름없다. 엄마의 말은 존재하는 현실이며 선포다.
미사에서 듣는 복음은 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선포되는 것이다. 듣는 순간에 이미 현실이어야 한다. 회개하라는 선포에 이미 새사람이 되어야 하고, 용서하라 하니 이미 화해가 이루어졌고, 나누고 사랑하라면 이미 나로 말미암아 누군가가 사랑에 넘쳐 있는 것이다. 그래야 하는데 문제는 우리의 복음이 선포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묵상만 하고 해설과 강론만 잘하고 있을 것인가? 이제는 듣고 느끼는 대로 말하고, 가르침대로 행하고, 예수님의 요청대로 우직스럽게 사는 것이 필요한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