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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7일 화요일

[(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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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번 주예수 따르기로 영성체 성가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332번 봉헌 499번 만찬의 신비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오늘 전례

성녀 안젤라 메리치 동정

입당송

시편 27(26),7.9 참조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자비로이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가 거룩한 은총의 도움으로 계명을 지키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기적으로 제물을 바치며 올리는 구약의 제사는 종교적 정화 의식이며 스승과 교단에 대한 결사 의식으로 이해하였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것임을 설명한다. 이 은총은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다는 데 근거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한 번의 세례가 종교적 구원 의미를 갖는다면 당신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구원을 완성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것이라고 강조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복음).

제1독서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1-10
형제 여러분, 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이들이 한 번 깨끗해진 다음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중단되지 않았겠습니까? 3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 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2ㄱㄴ과 4ㄱㄴ.7-8ㄱㄴ.10.11(◎ 8ㄴ과 9ㄱ 참조)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
○ 당신은 희생과 제물을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 당신 정의를 제 마음속에 감추어 두지 않고, 당신 진리와 구원을 이야기하며, 자애와 진실을 큰 모임에서 숨기지 않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인류에게 주신 빵과 포도주로 성사를 세우시어, 저희를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이 제사가 저희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잔치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사랑으로 친교를 이루어,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수도자와 사제는 출가자이다. 출가자는 저희들끼리 벗으로 삼고 무리 지어 살아가는 전통이 있다. 신앙 안에서 새로운 형제자매의 혈연을 맺는 것이다. 하느님의 혈연은 광야의 악마를 물리치고 당신의 말씀으로 사는 삶으로 엮인다. 생리적인 삶을 선택의 삶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사람은 본성과 이성으로 살아간다. 본성이란 먹고, 자고, 짝을 이루고, 위험에서 피하는 욕구와 능력 따위이다. 이성이란 본성에 대한 반성의 의지 능력으로서 절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위이다.
배고파 밥을 챙겨 먹는 것은 본성이지만 곁의 굶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 밥을 나누는 일은 이성의 작용이다. 교육이란 본성의 욕구에 대한 자기 제어력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성으로 사는 법을 훈련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으로 자기 삶과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교양과 덕행, 예의염치, 소명과 헌신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동서고금의 모든 성현은 한결같이 이성이 본성을 지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랑의 화신 예수님, 자비심의 석가모니불, 사람의 도리 공자님, 도덕 교사 톨스토이 등의 가르침이 그것이다.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이들이 곧 그리스도인이다. 출가자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신앙을 완성하고자 본성적 차원을 버리고 신앙과 이성의 바다에 투신한 이들이다. 이성을 따라 살지 않으면 자기가 사는 것을 이성이라고 여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