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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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7일 화요일

[(녹) 연중 제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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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번 주예수 따르기로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332번 봉헌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220번 생활한 제물 174번 사랑의 신비
파견 성가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오늘 전례

마리아의 종 수도회 창설자 7성인

입당송

시편 13(12),6 참조
주님,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갈수록 사람들의 악이 드러나는 것을 보신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신 것을 마음 아파하시면서 모든 것을 없애 버리기로 하신다. 그러나 오로지 마음에 드셨던 노아를 통한 새로운 창조를 계획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이르신다. 이를 알아듣지 못하자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빵의 기적을 상기시키신다.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복음)

제1독서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6,5-8; 7,1-5.10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7,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2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3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5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0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ㄷ-10(◎ 11ㄴ)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
○ 주님의 소리 물 위에 머무네.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
○ 영광의 하느님 천둥 치시네.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 당신의 기적들을 낱낱이 전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 찬미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저희가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누룩은 생활과 친숙하다. 명절과 애경사 때마다 술을 빚는 재료이자 이스라엘의 주식인 빵의 반죽에 필요한 식자재로, 예수님의 비유에 종종 등장한다. 누룩은 한 주먹만으로도 밀가루 서 말을 발효시키는 힘이 있다.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누룩이란 그릇된 이념과 세계관이다. 바리사이들의 왜곡된 종교관과 헤로데의 타락한 국가관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은 당대 주류 세력의 중심이었다. 중앙 예루살렘의 결정권과 지배권을 가진 그들은 갈릴래아 변방의 민초들을 율법과 실정법으로 묶어 놓고 자신들의 이념을 세뇌시켰다.
지배 방식에는 강제와 압박의 채찍보다 당근의 회유와 세뇌가 자발성을 도모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결과를 보라! 식민 지배와 독재 시대의 민중에게는 지조와 저항의 힘이 있었지만, 돈맛과 고기 맛에 전 자유 민주주의 시민들에게는 경제와 이기적 편견이 만연할 뿐이다. 경제가 모든 삶의 중심에 서 버린 것이다. 국민은 경제를 살려 줄 자를 우상처럼 떠받들며 그들의 기만에도 상관치 않는다. 국가는 금융 선진국을 추종한다. 그럴수록 정신세계는 타락하고 채무는 헤어날 길이 없다.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고’ 대응하는 길은 누룩보다 더 강렬한 유익 균을 투입하는 것이다. 요한 묵시록은 ‘두루마기를 빠는 순교의 피’(7,14 참조)로 비유한다. 교회는 경제 발전의 꿈이 악령의 망상임을 폭로할 의무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시대의 심각성을 보시고 문제의 핵심을 지적하시는데, 제자들은 경제와 빵 수준에 매인 나머지 ‘쇠귀에 경 읽기’가 되어 버렸다. 어쩔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