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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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자) 사순 제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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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시편 5,2-3 참조
주님, 제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제 탄식을 들어 주소서.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제 기도 소리 귀여겨들으소서.

본기도

주님, 주님 없이는 저희가 있을 수 없사오니, 저희에게 성령의 힘을 주시어, 언제나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 힘껏 실천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에스테르는 누명을 벗을 길 없는 억울함 앞에서 주님께 간절히 의탁한다.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제1독서).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주듯이 하느님께서는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고 하시며, 하느님께서 지니신 부모의 사랑과 자비로운 마음을 보여 주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습니다.>
▥ 에스테르기의 말씀입니다. 4,17(12).17(14)-17(16).17(23)-17(25);
그 무렵 17(12)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14)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7(15)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7(16)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17(23)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17(24)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17(25)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8(137),1과 2ㄴ.2ㄱㄷ과 3.7ㄹ-8(◎ 3ㄱ 참조)
◎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 주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
○ 당신은 자애롭고 진실하시니, 당신 이름 찬송하나이다.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이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세우시니,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 주님은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시나이다.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리라! 주님, 당신 자애는 영원하시옵니다. 당신 손수 빚으신 것들 저버리지 마소서. ◎

복음 환호송

시편 51(50),12.1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소서.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간절히 비오니,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어, 저희가 모두 회개하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참회>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마음을 다시 깨끗하게 하시려고, 구원과 은총의 시기를 특별히 마련하시어, 그릇된 욕망에서 벗어나 덧없는 일을 피하고, 영원한 구원을 향하여 힘쓰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모든 천사와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마태 7,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리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구원의 보증으로 저희에게 주신 이 성체가 현재와 미래의 천상 영약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어떻게 된 일일까? 우리나라 아기의 7.3%가 선천성 기형아로 태어나는데, 이는 6년 전에 비해 2.4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일곱 살까지 본다면 아토피와 자폐,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다운 증후군, 틱, 저능 등은 전체 30%에 육박한다. 아동들의 생리가 점점 빨라지고 키도 커진다. 신혼부부 열 쌍 중 한 쌍꼴로 불임을 호소하고 있다. 몸의 재앙이다.
고기와 빵, 과자와 콜라 같은 탄산음료까지 모든 식품을 추적하면 놀랍게도 옥수수, 콩, 밀 3대 작물이 원료임을 알게 된다. 농부 한 명이 수십만 평의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제초제를 견뎌 내는 ‘유전자 변형 작물’(GMO) 콩과 옥수수 개량종을 만들었다. 그것이 식용유 따위의 식자재로 방부제가 첨가되어 유통되며, 축산 사료가 되어 성장 촉진제와 항생제와 함께 소·돼지·닭 고기, 우유로 전 세계에 공급된다. 학교 급식에는 늘 튀김이 오르고, 과자와 음료를 입에 달고 살며, 치킨과 맥주를 이른바 ‘치맥’이라 부르며 신이 내린 음식이라 한다. ‘아이에게 과자 한 봉지를 주기보다는 담배 한 대를 피우게 하는 것이 덜 해로울 것이다.’
전자레인지 또한 분자 구조를 충돌케 하는 원리로서 아주 나쁜 도구다. 여러 번의 변조 과정으로 식탁에 오른 음식은 체내에 ‘환경 호르몬’(내분비 교란 물질)으로 작용하는 것이니, 암과 기형성 질환이 없을 수 없다. 지난 6월의 국제 연합(유엔) 총회의 기조연설에서는 ‘정크 푸드’(즉석식품)도 담배처럼 규제하자고 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은 몸의 섭생 정화 기간을 가질 일이다. 아기가 무슨 죄가 있는가? 부모가 진정 자식을 사랑한다면 그에게 어떻게 독이 든 음식을 주고 전갈과 뱀을 먹으라고 할 수 있는가? 영원한 구원을 얻기 전에 깨끗한 음식부터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