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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노드 특집: 성령 안에서 함께 가는 교회를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3 조회수1,368 추천수0

[시노드 특집] 성령 안에서 함께 가는 교회를

 

 

시노드 교구종합문서

 

서울대교구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의 결과로 시노드 교구종합문서를 주교회의에 제출하였습니다.(서울대교구 시노드 홈페이지(www.synod.or.kr) 또는 글 상단의 큐알코드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교구 단계 시노드 여정을 통하여 시노드 교회를 배우고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을 통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점을 제안해주시는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시노드 교구종합문서는 이 목소리를 모아 정리한 문서입니다. 이 문서를 통해 세계주교시노드 여정에 기여하고, 또한 이번 시노드 여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이들에게 시노드의 결실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시노드 교구종합문서의 주요 내용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기 위한 하느님 백성의 제안과 서울대교구가 이해한 성령의 이끄심입니다.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

 

교회가 시노드 교구 단계 여정을 통해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성령께서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교 신자 개개인의 삶 안에 인격적으로 현존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은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이번 시노드 교구종합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시노드 여정에 참여함으로써 하느님과 나누는 친교를 발견하고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 안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서 체험을 나눔으로써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고, 교회에 참여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하느님 백성이 상호 경청을 통해 교회의 권위적인 태도와 교회 사명에 대한 무관심, 세상과 이웃을 위한 봉사에 소홀하였던 교회의 약점을 마주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고, 교회 가르침을 이해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애덕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인 복음선포를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짚었고,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였습니다.

 

 

성령의 목소리

 

시노드 교구종합문서의 또 다른 내용은 서울대교구가 식별한 성령의 이끄심에 관한 것입니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핵심이 만남을 통한 경청에 있다는 사실을 성령께서 전해주시는 목소리로 식별하고 문서 안에 담았습니다. 경청을 통해 하느님 백성은 상호존중하고,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또한 경청을 통해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고, 교회 조직 안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생활하며, 이러한 경청이 현시대에 교회가 세상에 선포하는 복음이 됩니다.

 

 

서울대교구의 목소리

 

서울대교구는 세계주교시노드 교구단계를 마치면서 시노드 교구종합문서를 통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담대한 경청’을 제안합니다. 교회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과 이웃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를 경청할 때 약하지만 함께하는 교회, 곧 인간과 함께하시는 하느님 복음의 능력을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7월 24일(다해)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서울주보 5면, 양주열 베드로 신부(통합사목연구소 소장, 시노드 교구 실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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