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목적을 성취하려면 모든 광범위한
사회 문화적 영역에서 이른바
신학적 고찰을 촉진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보편 교회의 빛나는 전통으로,
하느님께서
계시하시고
성경에 기록되고
교부들과
교도권이 가르친 사실과 말씀을 새롭게 연구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신앙이, 민족들의
철학이나
예지를 고려하여 이해를 추구할 수 있는지, 또 어떠한 방식으로 그들의 풍습과 인생관과
사회 질서가
하느님의
계시로 밝혀진
도덕과 합치할 수 있는지 더욱 분명하게 파악될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도인 생활의 모든 영역에 걸쳐 더 근본적인
적응의 길이 열릴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온갖 종류의
혼합주의와 그릇된 배타주의를 몰아내고
그리스도인 생활이 각 문화의 기질과 특성에
적응될 것이며,10) 개별 전통들이,
복음의 빛으로 비추어진, 각 민족의 고유한 자질과 더불어
가톨릭 일치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마침내 자기 전통을 지닌 신생 개별
교회들은
교회의
친교 안에서 제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보편
공동체를 다스리는
베드로 교좌의
수위권은 온전히 보존된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