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1 [낙담하여 주님 앞에 근심을 쏟아붓는 가련한 이의 기도] 1 야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내 부르짖는 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2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2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 당신의 얼굴을 나에게서 돌리지 마소서. 당신 이름을 부를 때, 귀를 기울이시고 빨리 대답하소서.
3 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3 나의 세월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뼈마디는 숯불처럼 타버립니다.
4 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습니다. 4 내 마음은 풀처럼 시들고, 식욕조차 잃었사옵니다.
5 음식을 먹는 것도 저는 잊어 제 마음 풀처럼 베어져 메말라 가고 5 장탄식에 지쳐버려 뼈와 살이 맞닿았습니다.
6 탄식 소리로 제 뼈가 살가죽에 붙었습니다. 6 나는 마치 사막 속의 사다새같이 마치도 폐허 속의 올빼미처럼
7 저는 광야의 까마귀와 같아지고 폐허의 부엉이처럼 되었습니다. 7 지붕 위의 외로운 새와도 같이 잠 못 이루옵니다.
8 저는 잠 못 이루어 지붕 위의 외로운 새처럼 되었습니다. 8 종일토록 퍼붓는 원수들의 욕지거리, 나를 찬양하던 그들이 내 말로써 저주합니다.
9 온종일 원수들이 저를 모욕하고 미친 듯 제게 날뛰는 자들이 저를 저주합니다. 9 밥으로는 재를 먹고 마시는 것에 눈물이 섞이었으니
10 저는 재를 빵처럼 먹고 마실 것에 제 눈물을 섞으니 10 분노에 불을 붙이시어 나를 들었다 내치신 때문이옵니다.
11 당신의 분노와 진노 때문이며 당신께서 저를 들어 내던지신 까닭입니다. 11 나의 운명은 석양의 그림자, 풀잎처럼 시드는 이 몸이옵니다.
12 저의 세월 기울어 가는 그림자 같고 저는 풀처럼 메말라 갑니다. 12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영원한 왕이시요 당신의 명성은 대대로 이어지리이다.
13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당신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릅니다. 13 일어나소서, 시온을 어여삐 여기소서. 때가 왔사옵니다. 시온을 불쌍히 여기실 때가 왔사옵니다.
14 당신께서는 일어나시어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리니 그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며 정하신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4 당신의 종들은 그 폐허의 돌들마저 아끼고 먼지조차 눈물을 자아냅니다.
15 정녕 당신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좋아하고 그 흙을 가여워합니다. 15 이방인들이 야훼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세상의 모든 왕들이 그 위엄을 두려워하리이다.
16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들이 당신의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16 야훼께서 시온을 다시 일으키실 때 영광 중에 나타나시고
17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17 헐벗은 자의 소리를 들어주시며 애원하는 그 소리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니,
18 헐벗은 이들의 기도에 몸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 18 새 백성이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기록해 두어라.
19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19 야훼께서 저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셨다. 하늘에서 이 땅을 살펴보셨다.
20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20 갇힌 자들의 신음 소리 들으시고 죽음에 불린 자들을 놓아주셨다.
21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며 21 야훼의 명성 시온에 울려 퍼지고 그 찬미 소리 예루살렘에 자자한 가운데
22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그 찬양을 전하기 위함이네, 22 임금마다 그 백성을 거느리고서 야훼를 섬기러 모여들리라.
23 백성들과 나라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 때에. 23 내 기력 도중에서 다하였으니 나의 세월, 이제는 거두시는가?
24 그분께서 내 힘을 도중에 꺾으시고 내 세월을 짧게 하시어 24 아뢰옵니다. "나의 하느님이여, 이 몸을 중도에서 데려가지 마소서. 해가 바뀌고 또 바뀌고 세대가 돌고 또 돌아도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옵니다.
25 내가 아뢰었네. “저의 하느님 제 생의 한가운데에서 저를 잡아채지 마소서. 당신의 햇수는 대대로 이어집니다. 25 그 옛날부터 든든히 다지신 이 땅이, 손수 만드신 저 하늘들이
26 예전에 당신께서는 땅을 세우셨습니다. 하늘도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26 사라질지라도 하느님은 그대로 계시옵니다. 옷처럼 모든 것이 삭아 빠져도 갈아 입는 헌 옷처럼 모든 것이 바뀌어도
27 그것들은 사라져 가도 당신께서는 그대로 계십니다. 그것들은 다 옷처럼 닳아 없어집니다. 당신께서 그것들을 옷가지처럼 바꾸시니 그것들은 지나가 버립니다. 27 하느님은 언제나 같으신 분,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영원히 계시옵니다."
28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같으신 분 당신의 햇수는 끝이 없습니다. 28 하느님의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이 후손은 하느님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29 당신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의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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