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 구약
사제직의 모든 예표는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개자”(1티모 2,5)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다.
그리스도교 전승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창세 14,18) 멜키체덱을,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신”(히브 7,26), “멜키체덱의 직분을 따라” 유일한 “대사제로 임명받으신”(히브 5,10; 6,20)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대한 예표로 여긴다.
대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곧 유일한
십자가의
제사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이다”(히브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