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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목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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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번 주예수 따르기로 영성체 성가 169번 사랑의 성사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340번 봉헌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289번 병인 순교자 노래

오늘 전례

<연중 제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콜로새 신자들의 영적 성숙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고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선행과 인내의 열매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제1독서). 베드로는 밤새도록 애썼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으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 데로 저어 나가 그물을 내려 많은 고기를 잡는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두려워하며 떠나 주십사고 간청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신다(복음).

제1독서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9-14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 관한 9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10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
11 또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에서 오는 모든 힘을 받아 강해져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빕니다. 기쁜 마음으로,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2-3ㄱㄴ.3ㄷㄹ-4.5-6(◎ 2ㄱ)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1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고기잡이 기적을 통하여 베드로를 비롯한 어부들을 ‘사람 낚는 어부’, 곧 제자로 부르신 대목입니다. 여기서 쓰이는 ‘낚다’는 말은 그물로 잡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어부가 그물을 던져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사람을 낚다’는 말은 ‘사람을 사로잡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많은 것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돈에 사로잡힌 사람은 세상이 온통 돈으로 보이고,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인은 그 남자에게 사로잡혀 세상 모든 것에서 그를 떠올립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인기 연예인에게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밖에도 명예에 사로잡힌 이들,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 이기심에 사로잡힌 이들 등 사람들은 그 어떤 것에든 사로잡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사로잡히도록 이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복음을 찬찬히 살펴보면, 베드로 자신이 먼저 예수님께 사로잡힙니다. 밤새도록 애썼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그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 곳으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기적 앞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하기에는 자신이 너무나 큰 죄인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그를 붙잡으십니다. 그 순간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의 그물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우리를 사랑의 그물로 붙잡고 계시는 예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