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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6일 금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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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55번 우리 주 예수
332번 봉헌 505번 최후의 만찬
파견 성가 204번 주의 성심 홀로

오늘 전례

<연중 제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1(30),3-4 참조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의 근원이시며 만물의 완성이시라고 고백한다. 또한 그분께서는 만물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심으로써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고 밝힌다(제1독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다며 예수님께 따졌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출현으로 지난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이 주어졌다고 선포하신다(복음).

제1독서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그리스도를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15-20
그리스도 예수님은 15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20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4.5(◎ 2ㄴ 참조)
◎ 환호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 감사하며 그분 문으로 들어가라. 찬양하며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그분을 찬송하며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복음 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네. 주님이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네.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잔치에서 천상 기쁨으로 저희를 기르시니,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중국의 모택동은 ‘러브 스토리’라는 영화를 일곱 번 넘게 보았다고 합니다. 저도 어떤 책들은 서너 번 읽게 됩니다. 학생들도 영어 교재 따위를 수차례 반복해서 봅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한 번 보았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두세 번 볼 때 새롭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강사들에게 가장 힘든 걸림돌은 청중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하겠지?’ 하는 선입견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이들에게 강의를 통하여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란 여간 힘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론을 들어도 늘 뻔한 이야기, 미사를 드려도 늘 뻔한 미사, 사람을 만나도 늘 뻔한 사람, 텔레비전을 보아도 늘 뻔한 프로그램, 대화를 나누어도 늘 뻔한 이야기 ……. 이렇게 우리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뻔한 것에 싸여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인생은 새로움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또한 오늘과 다릅니다. 매일 매 순간이 새로운 시간이고, 매일 매 순간 만나는 사람이 어제와 다르고 내일과 또 다를 새로운 사람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들어 봅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오늘’을 늘 새로운 마음으로 맞아야 합니다. 늘 뻔한 강론, 늘 뻔한 미사, 늘 뻔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사실 교만한 자세입니다. 아무리 똑같은 것을 반복하여 경험한다고 해도, 어제 경험한 것과는 또 다른 것을 오늘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늘 새롭게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