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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9일 금요일

[(백) 예수 성심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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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06번 성심의 사랑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499번 만찬의 신비
221번 받아주소서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파견 성가 300번 사제의 마음

오늘 전례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없음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더욱 공경하며 묵상하는 날이다. 성체성사와 연관되어 있기에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낸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부터 일반화되었고,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5년부터 해마다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내 오고 있다.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의 행복을 바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지금도 성체성사를 통하여 은총을 베풀고 계십니다. 예수 성심의 깊은 사랑을 묵상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33(32),11.19
주님의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지니, 죽음에서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성심을 통하여 저희에게 베푸신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기뻐하오니, 이 끝없는 사랑의 샘에서 솟아나는 은총을 언제나 가득히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성장을 도와주셨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지파마다 청하는 것을 다 들어주셨다. 그분은 결코 모른 체하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연민과 동정으로 계속 다가가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은 거룩한 분이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를 선택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복음의 일꾼으로 삼으시고자 택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 안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를 사람들에게 알리게 하셨다. 이제 모든 이는 주님의 이끄심으로 굳건한 신앙인이 될 것이다. 바오로는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셨다. 군사들은 확인하러 왔다. 하지만 이미 숨지신 것을 알았기에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에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다. 그러자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치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내 마음이 미어진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3-4.8ㅁ-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12,2-3.4ㄴㄷㄹ.5-6(◎ 6)
◎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을 선포하여라.” ◎
○ “위업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하신 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사람들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

제2독서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소서.>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8-12.14-19
형제 여러분, 8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나에게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9 과거의 모든 시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14 이 때문에,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15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종족이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받습니다.
16 아버지께서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17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18 그리하여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19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이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9ㄱㄴ
◎ 알렐루야.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복음

<군사 하나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자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37
31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막?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예물기도

주님,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사랑 지극하신 성심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속제의 제사로 받아 주시어,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7,37-38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그 속에서 생명의 물이 강물처럼 흘러나오리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의 성심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인류를 위해 당신 자신을 바치신 사랑의 마음입니다. 그분을 통하여 우리는 구원되었고 은총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가족과 이웃 안에서 그분을 증언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힘과 은총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큰 사랑의 성사로 저희에게 거룩한 사랑의 불을 놓으시어, 저희가 언제나 아드님을 사랑하며, 이웃 형제들 가운데서 그분을 알아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자식은 부모의 고통을 알게 될 때 성숙해집니다. 부모의 아픔을 보고 자란 자식은 쉽게 벗나가지 않습니다. ‘가족애’는 미움과 사랑 때문에 울어 볼 때 싹을 틔웁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모두 어른인 것은 아니지요. 고통의 옷을 입어야 어른이 됩니다. 남을 위해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라야 어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몸은 어른인데 생각은 ‘어린애’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어려움’을 피해 다녔기 때문입니다. 고뇌가 없으면 성숙도 없고 발전도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어린이의 신앙’으로 남게 됩니다. 작은 고통에도 휘청거리고 기도와 성사 생활에서는 불평을 내세웁니다. 힘들다고 보채고, 주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야 변화를 만납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예수 성심 성월’을 제정했습니다.
주님이신 그분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모욕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무죄하신 분께서 그토록 황당한 일을 당하셨습니다. 억울함의 극치입니다. 그런데도 받아들이셨습니다. 참아 내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불평하고 외면하려 들면 더욱 모르게 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분을 기억하며 ‘나의 십자가’를 끌어안는 날입니다.